검찰, 리타워텍 주가조작 수사착수

36만원 주식이 5개월만에 1만6천원 폭락 … 정·관계 연루설 등 의혹남아

지역내일 2001-02-07 (수정 2001-02-07 오후 3:28:38)
금융감독원은 6일 리타워텍과 자회사인 아시아넷이 자사주를 주가 조작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공식 수사 의뢰했다. 이에따라 리타워텍 주가조작 사건을 둘러싸고 그동안 끊임없이 나돌던 정·관
계 연루설 등 여러 가지 의혹들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이춘원 조사총괄국장은 “리타워텍과 아시아넷 등 2개 회사 임직원들이 허수주문을
여러 차례 내는 등 시세조종 등 혐의가 짙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금감
원 조사 결과 이번 주가조작 사건과 정·관계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들 회사가 시세조종혐의 외에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의무 위반, 소유주식 및 대량보유 보
고의무 위반, 모회사주식취득금지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리타워텍 임원으로부터 주식매집을 부탁받고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일반인 4
명과 법인 명단을 검찰에 통보했다.
리타워텍은 지난해 1월 26일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주가가 2000원 하던 것이 연속 상한가 행진
을 하며 같은 해 3월 17일에는 10만5000원까지 상승했고 같은 해 5월 18일에는 장중 36만2000원까
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리타워텍의 주가는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10월27일에는 가격제한폭인 1만6150원
으로 마감됐다. 불과 다섯달만에 95.5%나 폭락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외국자본개입설, 정·관계 인사 연루설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리타워텍은 지난해
3월 전자기기용 환풍기를 생산하는 파워텍을 인수했고 코스닥시장 활황바람을 타고 국내외 28개 기
업을 인수한 리타워 그룹의 자회사이다.
한편 금감원은 파워텍을 리타워 그룹에 넘기는 과정에서 매각정보를 이용, 주식을 매입해 63억원
대의 부당시세차익을 얻은 파워텍 이동채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금감원은 또 아시아넷 주식의
장외거래를 중개하면서 고객에게 주식가격을 속이고 회사주식 3만주를 횡령한 전 현대증권 김춘호
국제부장 등 4명도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리타워텍 한 관계자는 “금감원 조사 결과 이 전사장의 부당내부정보 이용이나 전 현대증권 직원의
업무상 횡령과 리타워텍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 전 사장에 대해서는 임원
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주식 기자 yjs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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