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특집 1

지역내일 2006-01-30
“펀드투자 다시 원칙으로 …”

연초 주가 급등락, 투자자 혼란
적립식 유지, 거치식 분산 조언
목표수익 달성하면 환매 필요도

30대 중반의 회사원 김석준씨는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1년전 증권사에 있는 친구 권유로 가입한 주식형 적립식펀드를 환매해야할지 고민에 빠진 것. 연말에 받은 성과급 500만원을 거치식펀드에 넣어야할지도 판단이 서질 않는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김씨와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 주가가 새해 들어 급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 한국펀드평가는 1년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음을 상기시켰다. 2005년초에도 코스피지수가 900대를 기록하자, 투자자들이 과거 경험상 불거진 1000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한 것. 하지만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면서 1400대를 돌파했다. 한국펀드평가는 ‘2005년 펀드 연간보고서’에서 “내일의 주가는 누구도 모른다”며 “투자시점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게 적립식투자이며, 적립식투자자라면 최근 장에서도 본래 계획대로 유지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한국펀드평가는 “거치식투자자의 경우에도 주가가 급락했다고 바로 뛰어들기보다 투자시점을 유보하고, 가급적 수차례에 걸쳐 나눠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펀드평가는 이같은 조언과 함께 펀드투자에 대한 기본 원칙을 환기시켰다. 우선 나만의 투자계획을 수립하라는 것. 적절한 투자시점에 우수한 펀드를 선택해 고수익을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투자는 계획단계에서 성패가 결정된다”는 원칙에 충실하라는 조언이다. 나의 재무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투자목표는 무엇인지 결정해 투자기간과 목표수익률 등을 덧붙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혼자서 계획을 수립하기 어렵다면 주위사람 또는 전문가의 조언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한국펀드평가는 조언했다.
투자계획 아래 투자자산별 비중을 정했다면 펀드부문에서도 다시 분산투자 원칙을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 △2004년 배당주펀드 등 가치주펀드가 약진 △2005년 성장형펀드나 중소형주펀드가 고수익 △올해들어선 다시 배당주펀드가 호성적을 내고 있는 점에 착안해 같은 주식형펀드라도 펀드 특징별로 분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조언. 무조건 고수익을 내는 펀드만 쫓을게 아니라, 꾸준하게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펀드가 낫다는 평가다.
장기투자를 원칙으로하지만 중간에 점검해 사전에 정한 투자비중이 바뀌었거나 목표수익률이 달성됐을 경우 환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연구원은 “지난해처럼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산배분비중에서 주식형펀드 비중이 급증했거나, 목표수익률이 이미 달성됐다면 일부 주식형펀드는 환매해서 채권형펀드로 옮겨가는 등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해외펀드나 파생상품 등 대안펀드에 너무 무게를 싣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주식형과 채권형 등 정통펀드에 무게중심을 두고 대안펀드를 일부 편입하는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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