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영업·생산·기술협력으로 상생
금형 공작기계 등 5개 미니클러스터 운영
세계적인 첨단기계 클러스터 구축 나서
고정밀 금형과 부품 제작업체인 나라엠앤디(www.naramnd.com 대표 김영조)는 자동차와 관련한 금형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나라엠앤디는 마그네슘을 이용한 새로운 금형제작에 기술적인 고민을 클러스터 회원사 중 전문회사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올 2~3월이면 완료한다. 년 9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금형제작 업체들이 년 10억원 규모가 대부분임을 고려하면 9억원 매출은 상당한 액수다.
금형미니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엠앤디는 금형업체에서는 국내 최대 기업군에 속한다. 2005년 매출은 560억원, 2006년에는 630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금형을 중심(비중 60%)으로 가전 20%, 디스플레이가 20% 정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JCI(미국의 자동차 부품회사) 혼다(일본) LG필립스디스플레이 등 12개국 100여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나라엠앤디는 금형클러스터를 통해 작은 금형회사들과 영업-생산-기술 부문의 네트워크를 맺고 상생전략을 구사,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체적인 요소기술이 발달해 있는 소규모 전문업체와 적용기술이 발달한 나라엠앤디가 결합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준 덕택이다.
김천수 전무는 “클러스터 참여해 작은 금형회사들과 틈새를 메워주는 방식의 영업을 했고, 올해 2~3억원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나라엠앤디는 최근 신규사업 진출에 대해서도 클러스터의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 창원국가산업단지내 금형클러스터에는 10여 개 대학과 40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전 정보통신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신성델타테크(주)(www.ssdelta.co.kr 회장 구자천)도 최근 창원대학교 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휠카바 소음’ 문제를 해결했다.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나와 소비자 클레임이 걸리던 문제였다. 클레임 비용 절감은 물론 신성델타의 신뢰도를 높였다.
정재관 이사는 “신성텔타는 계속 성장해왔지만 기술개발에서 부닥치는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어 한계를 느낄 때가 있다”며 클러스터를 찾게 된 이유를 말했다.
요즘엔 엔진카바(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카바) 원료교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러스터의 도움으로 인제대학교와 산·학연계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올 4월이면 마무될 예정인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연간 15억~20억원 정도의 새로운 시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이사는 “클러스터의 산·학·연 연계활동은 우수한 장비나 전문연구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기업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새해에는 클러스터를 통해 해외 합작선을 구할 계획이다. 자동차 매출 부문을 현재 연간 200억 규모에서 700~800억 규모로 확대하려고 클러스터에 건의하고 있다.
정 이사는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오면 클러스터 회원사에게 묻거나 관련 교수나 연구원이 회사를 방문해 해결책을 함께 찾는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중화학 육성정책에 따라 조성된 기계산업 전용 산업단지다. 현재 국내 기계산업 생산액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1565개 기업 중 기계 및 운송장비 제조업이 74%다. 42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계역협력 관계가 형성된 곳이다.
그동안 창원단지는 조립가공기술은 우수하지만 핵심설계 기술이 취약하고 중소부품업체의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업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발주물량이 줄어들면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창원단지는 세계적인 첨단기계 산업클러스터로 새로운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현재 공작기계 금형 운송장비 메카트로닉스 금속소재 등 5개 미니클러스터에 239개 기업과 연구소 24곳, 지원기원 18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창원클러스터 활동은 이미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다. 기술지원을 통해 화천기계공업(대표 조규승)의 경우 초고속 컬럼 이동형 수직형 머시닝센터를 개발해 50억원의 매출 증가와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협성정밀(주)는 냉장고 냉매 압축기 생산과정을 주물에서 플라스틱으로 공정을 변경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외 2500억원 규모의 시장에 뛰어들 기술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창원=정연근·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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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 공작기계 등 5개 미니클러스터 운영
세계적인 첨단기계 클러스터 구축 나서
고정밀 금형과 부품 제작업체인 나라엠앤디(www.naramnd.com 대표 김영조)는 자동차와 관련한 금형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나라엠앤디는 마그네슘을 이용한 새로운 금형제작에 기술적인 고민을 클러스터 회원사 중 전문회사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올 2~3월이면 완료한다. 년 9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금형제작 업체들이 년 10억원 규모가 대부분임을 고려하면 9억원 매출은 상당한 액수다.
금형미니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엠앤디는 금형업체에서는 국내 최대 기업군에 속한다. 2005년 매출은 560억원, 2006년에는 630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금형을 중심(비중 60%)으로 가전 20%, 디스플레이가 20% 정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JCI(미국의 자동차 부품회사) 혼다(일본) LG필립스디스플레이 등 12개국 100여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나라엠앤디는 금형클러스터를 통해 작은 금형회사들과 영업-생산-기술 부문의 네트워크를 맺고 상생전략을 구사,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체적인 요소기술이 발달해 있는 소규모 전문업체와 적용기술이 발달한 나라엠앤디가 결합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준 덕택이다.
김천수 전무는 “클러스터 참여해 작은 금형회사들과 틈새를 메워주는 방식의 영업을 했고, 올해 2~3억원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나라엠앤디는 최근 신규사업 진출에 대해서도 클러스터의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 창원국가산업단지내 금형클러스터에는 10여 개 대학과 40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전 정보통신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신성델타테크(주)(www.ssdelta.co.kr 회장 구자천)도 최근 창원대학교 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휠카바 소음’ 문제를 해결했다.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나와 소비자 클레임이 걸리던 문제였다. 클레임 비용 절감은 물론 신성델타의 신뢰도를 높였다.
정재관 이사는 “신성텔타는 계속 성장해왔지만 기술개발에서 부닥치는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어 한계를 느낄 때가 있다”며 클러스터를 찾게 된 이유를 말했다.
요즘엔 엔진카바(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카바) 원료교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러스터의 도움으로 인제대학교와 산·학연계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올 4월이면 마무될 예정인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연간 15억~20억원 정도의 새로운 시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이사는 “클러스터의 산·학·연 연계활동은 우수한 장비나 전문연구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기업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새해에는 클러스터를 통해 해외 합작선을 구할 계획이다. 자동차 매출 부문을 현재 연간 200억 규모에서 700~800억 규모로 확대하려고 클러스터에 건의하고 있다.
정 이사는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오면 클러스터 회원사에게 묻거나 관련 교수나 연구원이 회사를 방문해 해결책을 함께 찾는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중화학 육성정책에 따라 조성된 기계산업 전용 산업단지다. 현재 국내 기계산업 생산액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1565개 기업 중 기계 및 운송장비 제조업이 74%다. 42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계역협력 관계가 형성된 곳이다.
그동안 창원단지는 조립가공기술은 우수하지만 핵심설계 기술이 취약하고 중소부품업체의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업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발주물량이 줄어들면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창원단지는 세계적인 첨단기계 산업클러스터로 새로운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현재 공작기계 금형 운송장비 메카트로닉스 금속소재 등 5개 미니클러스터에 239개 기업과 연구소 24곳, 지원기원 18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창원클러스터 활동은 이미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다. 기술지원을 통해 화천기계공업(대표 조규승)의 경우 초고속 컬럼 이동형 수직형 머시닝센터를 개발해 50억원의 매출 증가와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협성정밀(주)는 냉장고 냉매 압축기 생산과정을 주물에서 플라스틱으로 공정을 변경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외 2500억원 규모의 시장에 뛰어들 기술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창원=정연근·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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