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의원들 반발로 일단보류
잦은 폭력시비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박병련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공석중인 대구상의 상근 부회장
에 영입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상의 노희찬 회장직무대행 등 회장단은 지난 1월말 모임에서 지난 5년여동안 소원했던 대구시
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6일 사퇴한 김규재 부회장 후임에 박 전부시장을 영입하기
로 결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시청 홈페이지에는 박 전부시장의 폭력성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올랐
으며 상의직원들은 물론 상당수 상의위원들조차 박 전부시장의 영입에 반대하고 나서는등 거센 논란
이 빚어졌다. 특히 상당수 상의위원들은 박 전부시장의 영입에 반대하며 회장단에 재고하라고 요구,
지난 6일 상근부회장 임명동의및 사무국장 임명승인을 위해 소집된 제3차 상임위에서는 차기회장 선
출방식만 논의된채 박 전부시장의 상근부회장 영입은 일단 보류됐다.
그러나 상의 주변에서는 박 전부시장의 경우 고급관료출신으로 상의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뿐아
니라 부시장 재직당시 상의를 양분하고 있는 채병하 회장측근과 권성기 태왕물산 회장측근들로부터
모두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들어왔다는 점에서 조만간 상근 부회장으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
으로 보고있다. 더욱이 노 회장직무대행이 독단적으로 상근부회장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
는 가운데 대구시와의 관계개선필요성이 시급하게 대두돼 박 전부시장의 상의입성은 시간문제로 받
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박 전부시장은 골프장 캐디 폭행, 시 발주 공사업체 골프회동 등으로 도덕성 논란에 휘말린 상
황에서 지난해 6월 부하직원 폭행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라 끝내 공직에서 물러났었다.
/대구 유선태 기자 youst@naeil.com
불법건축 봐주기 ‘의혹’
부천시 소사구청이 다세대주택 ‘신진시티하우스’불법건축에 대해 사업허가와 사용승인(준공검사)
을 해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시정명령을 내
리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소사본동 91번지 ‘신진시티하우스’는 97년 신진건설이 소사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와 준공검사
를 받고 연립단지로 분양한 다세대 주택. 실제로는 연립이지만 각 동마다 건축주를 달리 하는 수법으
로 다세대 주택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차장 공간도 각 동마다 확보하고 건축허가 및 준공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105동 주차장의 경우 진입로폭이 좁아 자동차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 현재 놀이터로 불법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준공당시 건축주가 포장도 안된 주차장에 주차구획선만 그려 놓고 건물 사용
승인을 받았는데, 구청은 그 이후 4년 간 주민들의 하자보수 등 민원을 접수해도 아무런 조치도 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구청이 어떻게 자동차가 진입할 수 조차 없는 곳을 주차장으로 허가하고 준공검사를 해
줬는지 모르겠다”면서 “구청은 불법을 시정하거나, 하자보수를 위한 노력보다는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소사구청 민원허가과 박종각 과장은 “주차장이 그렇게 돼있는 줄 전혀 몰랐다”며 “건
축주에 대해 시정명령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동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을 어떻게 주차장으
로 허가하고 3년여 동안 이러한 사실을 몰랐느냐는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일관
했다.
/부천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잦은 폭력시비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박병련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공석중인 대구상의 상근 부회장
에 영입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상의 노희찬 회장직무대행 등 회장단은 지난 1월말 모임에서 지난 5년여동안 소원했던 대구시
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6일 사퇴한 김규재 부회장 후임에 박 전부시장을 영입하기
로 결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시청 홈페이지에는 박 전부시장의 폭력성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올랐
으며 상의직원들은 물론 상당수 상의위원들조차 박 전부시장의 영입에 반대하고 나서는등 거센 논란
이 빚어졌다. 특히 상당수 상의위원들은 박 전부시장의 영입에 반대하며 회장단에 재고하라고 요구,
지난 6일 상근부회장 임명동의및 사무국장 임명승인을 위해 소집된 제3차 상임위에서는 차기회장 선
출방식만 논의된채 박 전부시장의 상근부회장 영입은 일단 보류됐다.
그러나 상의 주변에서는 박 전부시장의 경우 고급관료출신으로 상의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뿐아
니라 부시장 재직당시 상의를 양분하고 있는 채병하 회장측근과 권성기 태왕물산 회장측근들로부터
모두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들어왔다는 점에서 조만간 상근 부회장으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
으로 보고있다. 더욱이 노 회장직무대행이 독단적으로 상근부회장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
는 가운데 대구시와의 관계개선필요성이 시급하게 대두돼 박 전부시장의 상의입성은 시간문제로 받
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박 전부시장은 골프장 캐디 폭행, 시 발주 공사업체 골프회동 등으로 도덕성 논란에 휘말린 상
황에서 지난해 6월 부하직원 폭행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라 끝내 공직에서 물러났었다.
/대구 유선태 기자 youst@naeil.com
불법건축 봐주기 ‘의혹’
부천시 소사구청이 다세대주택 ‘신진시티하우스’불법건축에 대해 사업허가와 사용승인(준공검사)
을 해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시정명령을 내
리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소사본동 91번지 ‘신진시티하우스’는 97년 신진건설이 소사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와 준공검사
를 받고 연립단지로 분양한 다세대 주택. 실제로는 연립이지만 각 동마다 건축주를 달리 하는 수법으
로 다세대 주택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차장 공간도 각 동마다 확보하고 건축허가 및 준공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105동 주차장의 경우 진입로폭이 좁아 자동차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 현재 놀이터로 불법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준공당시 건축주가 포장도 안된 주차장에 주차구획선만 그려 놓고 건물 사용
승인을 받았는데, 구청은 그 이후 4년 간 주민들의 하자보수 등 민원을 접수해도 아무런 조치도 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구청이 어떻게 자동차가 진입할 수 조차 없는 곳을 주차장으로 허가하고 준공검사를 해
줬는지 모르겠다”면서 “구청은 불법을 시정하거나, 하자보수를 위한 노력보다는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소사구청 민원허가과 박종각 과장은 “주차장이 그렇게 돼있는 줄 전혀 몰랐다”며 “건
축주에 대해 시정명령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동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을 어떻게 주차장으
로 허가하고 3년여 동안 이러한 사실을 몰랐느냐는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일관
했다.
/부천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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