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 8개월만에 기준치 넘어
평가지수는 답보, 체감경기 아직 ‘냉랭’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넉달째 개선되면서 8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특히 200만원대 이상 소득계층의 기대지수는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고 주소비층인 20대와 30대의 기대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평가지수는 답보상태다.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실제 체감경기에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가 100.4를 기록, 8개 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6개월후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해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3월 102.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지난 9월 6개월만에 반등한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대지수 항목별로는 경기와 생활형편 기대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다. 경기 기대지수는 전달 98.9에서 101.7로, 생활형편기대지수는 99.9에서 100.7로 올라섰다. 경기와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모두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특히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6.6을 기록, 지난 2002년10월 이후 최고치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계층의 지수가 상승했고 월소득 200만원대 계층의 기대지수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고소득층인 월소득 400만원 이상 계층의 기대지수는 103.3에서 107.9로 전달보다 크게 높아졌고 300만원대 계층도 102.6에서 104.9로 올라갔다.
월소득 200만원대 계층은 99.5에서 101.5로 상승하며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0만원대는 95.9에서 96.3으로, 100만원미만은 92.9에서 93.0으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기대지수가 105.0에서 107.2로 상승했고 30대는 100.7에서 103.9로 높아졌다. 40대는 98.6에서 98.7, 50대는 96.4에서 99.3으로 개선됐다. 60대 이상은 95.1에서 96.3으로 올라갔다. 주소비계층인 20대와 30대의 기대지수 개선 폭이 컸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5.3을 기록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지난해 4월 90.2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9월 5개월만에 반등한 후 4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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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지수는 답보, 체감경기 아직 ‘냉랭’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넉달째 개선되면서 8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특히 200만원대 이상 소득계층의 기대지수는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고 주소비층인 20대와 30대의 기대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평가지수는 답보상태다.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실제 체감경기에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가 100.4를 기록, 8개 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6개월후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해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3월 102.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지난 9월 6개월만에 반등한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대지수 항목별로는 경기와 생활형편 기대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다. 경기 기대지수는 전달 98.9에서 101.7로, 생활형편기대지수는 99.9에서 100.7로 올라섰다. 경기와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모두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특히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6.6을 기록, 지난 2002년10월 이후 최고치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계층의 지수가 상승했고 월소득 200만원대 계층의 기대지수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고소득층인 월소득 400만원 이상 계층의 기대지수는 103.3에서 107.9로 전달보다 크게 높아졌고 300만원대 계층도 102.6에서 104.9로 올라갔다.
월소득 200만원대 계층은 99.5에서 101.5로 상승하며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0만원대는 95.9에서 96.3으로, 100만원미만은 92.9에서 93.0으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기대지수가 105.0에서 107.2로 상승했고 30대는 100.7에서 103.9로 높아졌다. 40대는 98.6에서 98.7, 50대는 96.4에서 99.3으로 개선됐다. 60대 이상은 95.1에서 96.3으로 올라갔다. 주소비계층인 20대와 30대의 기대지수 개선 폭이 컸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5.3을 기록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지난해 4월 90.2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9월 5개월만에 반등한 후 4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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