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조정 빌미 될 듯

환율급락, 증시에 어떤 영향 미치나

지역내일 2006-01-06
IT 자동차 등 수출주 실적부진 우려
“주가 상승기조 훼손시키지 않을 듯”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시장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전문가들은 최근 벌어진 원화강세 사태가 상승세를 탄 주가를 뒤흔들만큼의 충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맞물리면서 단기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5일 원달러환율은 987.30원으로 8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양호한 경기상황을 고려하면 달러약세가 재부각될 가능성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원달러환율이 1000원대 이하에서 오래 머물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다만 환율불안이 한주 앞으로 다가온 어닝시즌과 맞물리면서 수출기업들의 기대치를 낮춘다면 파급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가 지금보다 확대된다면 증시에 조정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증권 박상욱 애널리스트는 “대표적 수출주로 꼽히는 자동차와 IT업종에 대한 실적악화 우려가 나오는데다, 상대적으로 원화강세 수혜가 가능한 내수소비재와 철강, 항공 등도 상승폭이 작아 시장이 조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지난해 3월에 기록한 989원을 크게 이탈하는 상황이 온다면 주식시장에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달러환율 하락압력은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지난해 저점 이상에서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간접투자화 진전과 밸류에이션 상향조정을 바탕으로한 주가상승세에 근본적 변화를 줄 정도의 악재는 아니다”고 밝혔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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