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새 ‘진보’ 지도자들
볼리비아 첫 인디오 대통령으로 선출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당선자가 16일 라파스에서 국가선거법원으로부터 받은 대통령 당선증을 보여주고 있다(왼쪽).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미첼 바첼렛(54) 당선자가 16일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첼렛 당선자는 오는 3월11일 출범하는 자신의 새 정부는 남녀가 같은 수로 참여하는 내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내각은 가장 훌륭한 남성들과 가장 훌륭한 여성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료 인선 등에서 좌파연정 정당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왜냐하면 칠레 시민들이 뽑은 사람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원주민 출신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자는 브라질 국영석유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볼리비아 가스전의 국영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이를 일부 수용하면서 투자수준을 적절히 유지하는 방침을 확인했다.
모랄레스 당선자는 “국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권한은 볼리비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남미의 두 ‘진보’ 지도자는 ‘여성과 원주민’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남녀평등내각과 자원국유화라는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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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첫 인디오 대통령으로 선출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당선자가 16일 라파스에서 국가선거법원으로부터 받은 대통령 당선증을 보여주고 있다(왼쪽).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미첼 바첼렛(54) 당선자가 16일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첼렛 당선자는 오는 3월11일 출범하는 자신의 새 정부는 남녀가 같은 수로 참여하는 내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내각은 가장 훌륭한 남성들과 가장 훌륭한 여성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료 인선 등에서 좌파연정 정당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왜냐하면 칠레 시민들이 뽑은 사람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원주민 출신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자는 브라질 국영석유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볼리비아 가스전의 국영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이를 일부 수용하면서 투자수준을 적절히 유지하는 방침을 확인했다.
모랄레스 당선자는 “국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권한은 볼리비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남미의 두 ‘진보’ 지도자는 ‘여성과 원주민’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남녀평등내각과 자원국유화라는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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