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설계 변경과 부실 공사 시비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인천 신 국제 공항이 '나는 도시
(THE WINGED CITY)'라는 캐치프레이스를 걸고 다음 달 29일에 개항을 한다고 한다.
영종도 1700만평 부지위에 7조 9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들여 10년만에 준공된 신공항은
최첨단 기능을 갖춘 최신 공항이며, 공항 청사 규모가 축구장 10배 크기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 건
축물로 시간당 6400명의 항공 승객 탑승과 32000여개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
고 연 중 무휴 24시간 내내 전천후로 운영 될 것이라고 한다.
얼마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천 국제 공항 사장은 신공항 개항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벽하
게 되었으며 앞으로 5년안에 세계 40여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환승 공항(HUB AIRPORT)
으로 발전되어 싱가폴 창이 공항 수준의 국제 유수 공항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그러나 신공항 개항을 바라보는 대다수 서울 시민들의 시선은 기대보다는 우려와 근심이 차있는 듯
하다. 많은 자본을 들여 건설한 최첨단 신공항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감이 아니라 가기만 멀고 불편하
며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부담만 늘려 놓았지 기존 김포 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나아지는 것이
무엇이냐고 걱정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기획 단계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시시비와 문제점이 끊이지 않았던 신공항은 개항 후에도 많은 문
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자체 부실 여부나 운영상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외에 대표적
으로 예상되는 문제가 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대량 대중 교통(MASS TRANSIT SYSTEM)
확보 문제다. 영종도에 위치한 신공항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60KM 안팎
의 만만치 않은 먼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구간을 연결하는 교통 수단이라고는 새로 건설된 공
항 고속도로가 유일한 교통 수단이라는 것이다.
하루에도 공항을 이용하는 수만명의 승객들과 공항에 종사하는 많은 인력들이 끊임없이 오고 가야
할 이 구간에 긴 외나무다리 하나만을 덩그러니 만들어 놓은 꼴이 된 것이다.
교통 혼잡과 정체 현상이 한계 수준에 달한 서울과 신공항간의 육로를 이용한 신속하고 안전한 운행
은 현재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인데 눈비가 많이 온다거나 예상치 못한 불의의 교통 장애 현상이 발
생했을 때 일어난 교통 대란은 불을 보듯 뻔한데 유일한 해결책인 전철은 착공도 못한체 아무런 대책
도 없이 일시에 40여개가 넘는 국제 항공사를 옮겨 개항을 한다고 하니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정
부는 민간 기업에 미룰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전철 건설을 서둘러야 할 것이며, 전철 건설 이전까
지의 교통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구문회 교수는=""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관광경제’는="" 매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구문회>
(THE WINGED CITY)'라는 캐치프레이스를 걸고 다음 달 29일에 개항을 한다고 한다.
영종도 1700만평 부지위에 7조 9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들여 10년만에 준공된 신공항은
최첨단 기능을 갖춘 최신 공항이며, 공항 청사 규모가 축구장 10배 크기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 건
축물로 시간당 6400명의 항공 승객 탑승과 32000여개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
고 연 중 무휴 24시간 내내 전천후로 운영 될 것이라고 한다.
얼마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천 국제 공항 사장은 신공항 개항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벽하
게 되었으며 앞으로 5년안에 세계 40여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환승 공항(HUB AIRPORT)
으로 발전되어 싱가폴 창이 공항 수준의 국제 유수 공항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그러나 신공항 개항을 바라보는 대다수 서울 시민들의 시선은 기대보다는 우려와 근심이 차있는 듯
하다. 많은 자본을 들여 건설한 최첨단 신공항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감이 아니라 가기만 멀고 불편하
며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부담만 늘려 놓았지 기존 김포 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나아지는 것이
무엇이냐고 걱정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기획 단계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시시비와 문제점이 끊이지 않았던 신공항은 개항 후에도 많은 문
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자체 부실 여부나 운영상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외에 대표적
으로 예상되는 문제가 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대량 대중 교통(MASS TRANSIT SYSTEM)
확보 문제다. 영종도에 위치한 신공항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60KM 안팎
의 만만치 않은 먼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구간을 연결하는 교통 수단이라고는 새로 건설된 공
항 고속도로가 유일한 교통 수단이라는 것이다.
하루에도 공항을 이용하는 수만명의 승객들과 공항에 종사하는 많은 인력들이 끊임없이 오고 가야
할 이 구간에 긴 외나무다리 하나만을 덩그러니 만들어 놓은 꼴이 된 것이다.
교통 혼잡과 정체 현상이 한계 수준에 달한 서울과 신공항간의 육로를 이용한 신속하고 안전한 운행
은 현재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인데 눈비가 많이 온다거나 예상치 못한 불의의 교통 장애 현상이 발
생했을 때 일어난 교통 대란은 불을 보듯 뻔한데 유일한 해결책인 전철은 착공도 못한체 아무런 대책
도 없이 일시에 40여개가 넘는 국제 항공사를 옮겨 개항을 한다고 하니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정
부는 민간 기업에 미룰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전철 건설을 서둘러야 할 것이며, 전철 건설 이전까
지의 교통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구문회 교수는=""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관광경제’는="" 매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구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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