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3조 겨냥한 특성화고교 뜬다

지역내일 2006-02-13
관광 조리 디지털 애니메이션 도예 로봇 LCD 인력 양성
지역과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니 대학진학도 수월

특성화고등학교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학생의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졸업 후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직업능력을 키우는 한편 동일계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도 쉬우니 일석삼조다.
자동차 디자인 인터넷 애니메이션 신발 영상 등 특화된 특성화고는 전국에 76개가 있다.
경기도는 일찌기 공교육 살리기 차원에서 특성화고를 육성해 왔다. 현재 경기도에 둥지를 틀고 있는 특성화고는 8개다. 기존에 있던 것이 한국관광고, 한국조리과학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 한국애니메이션고, 한국도예고, 청담정보통신고다. 애니메이션고의 입시 경쟁률은 해마다 5대1을 넘는다. ▶관련기사 5면
경기도는 이 6개 학교에 70억원을 지원해 교육인프라를 확충했다. 특히 한국애니메이션고는 6건, 한국도예고는 5건, 한국조리과학고는 4건씩 지역내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올해 양영공고와 파주공고에 20억원을 지원, 각각 로봇반도체와 LCD특성화고로 개편했다.
경기도는 일반 실업계 학교도 특성화고로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10개교에 62억원을 지원, 학과를 현실에 맞게 개편하고 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공동실습소 2곳의 현대화에도 28억원을 지원했다.

◆디지털미디어고, IT특성화고로 성공 =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특성화고 육성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안산에 위치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지난 2002년 IT(정보기술)분야 특성화고로 문을 열었다. IT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이 학교는 e-비즈니스과, 디지털콘텐츠과, 웹프로그래밍과, 해킹방어과 등 4개학과에 한 학년 정원이 140명인 소규모학교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짧은 기간에 디지털미디어고는 IT특성화학교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지난해 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은·동상,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공모전 금상, 올 1월 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현장과제 전국 1위 등 각종 대회의 상을 휩쓸었다.
실업계고 특별전형 혜택을 받아 대학진학률도 우수하다. 지난해 졸업생 94명은 전원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합격했다. 올해도 컴퓨터 관련학과는 물론 의예과, 생명공학과에 합격하는 등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박주현 교무부장은 “IT 특기생 이라도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심도 있는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100% 대학에 진학한다”며 “대부분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진학한다”고 말했다.

◆특목고 교육벨트 구축 = 경기도는 과학과 외국어 분야에 특화된 ‘특목고 교육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북부권에 의정부 과학고, 동두천 외고가 설립됐고 올해에는 남부권에 수원 외고, 동부권에 성남 외고, 서부권에 김포 외고, 북서부권에 고양 예술고가 개교하거나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또 2007년 이후 연차적으로 안산, 광명, 부천, 오산 등에 외고, 파주와 평택에 국제고, 수원, 오산, 구리 등에 예술고가 설립된다. 현재보다 10개교가 늘어나 특목고가 27개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목고를 늘려나가고 실업계 학교의 특성화 학교로의 개편과 산학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박순태 리포터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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