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 차세대 통신·방송시장 공략 ‘탄력’(브이그지상파DMB)

와이브로, 내년 상반기 이태리에서 상용서비스/ 독일 프랑스 올 상반기 DMB 상용서비스 예상

지역내일 2006-02-14 (수정 2006-02-14 오전 12: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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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대 이통사 브이그텔레콤 등과 제휴해 유럽 국가중 최초로 이뤄지는 지상파DMB 시범서비스에 공급되는 삼성전자 유럽형 지상파DMB폰(SGH-P900)을 한 시민이 개선문 앞에서 시연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차세대통신·모바일TV 주도권 장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와이브로(휴대인터넷)·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공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통신의 본고장 유럽에서 잇달아 현지 사업자들과 서비스 상용화 계획을 내놓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 브이그텔레콤(Bouygues Telecom), 민영방송사 ‘TF1’, 모바일TV 사업자 ‘VDL’과 제휴, 유럽 최초로 프랑스에서 이뤄지는 지상파DMB 시범서비스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사업에 DMB폰을 공급한다.
프랑스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브이그텔레콤은 통신서비스를, TFI은 콘텐츠를, VDL은 최종 방송송출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지상파DMB 기술을 유럽에 적용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지상파DMB폰은 실시간 TV시청은 물론, 양방향 데이터서비스, 멀티 태스킹 등 각종 첨단서비스가 지원된다.
삼성측은 브이텔레콤이 시범서비스를 거쳐 올 상반기중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에서의 지상파DMB 서비스 주도권을 놓고 경합중이기 때문이다. 이미 독일 T-시스템즈는 지난해 3월 삼성전자와 제휴, 6월 개최되는 독일 월드컵을 지상파DMB로 중계한다는 목표로 현재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가 서둘러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것도 독일을 의식한 때문이라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우리가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TV 기술인 지상파DMB가 유럽시장에서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시범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경쟁서비스인 노키아(핀란드)의 DVB-H, 퀄컴(미국)의 미디어플로보다 시장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DVB-H와 미디어플로는 아직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삼성이 개발한 차세대 통신기술 와이브로(휴대인터넷)도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과 텔레콤이탈리아 최고경영자(CEO) 리카르도 두찌에로는 지난 10일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브로가 해외에서 상용서비스되는 것은 올 하반기 예정된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탈리아가 두 번째다. 특히 이탈리아는 유럽시장에서 첫 상용서비스인만큼 와이브로의 유럽시장 공략에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미국(스프린트 넥스텔), 영국(BT), 일본(KDDI) 등과도 와이브로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다.
김운섭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부사장은 “현재 유럽의 몇몇 큰 회사들이 와이브로 시험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사업자들이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냐 와이브로냐를 놓고 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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