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방선거 ‘예비경선제’ 도입 논의
10일간 예비선거로 본선경쟁자 압축 … 외부인사 경쟁 공간 마련
지역내일
2006-01-26
(수정 2006-01-26 오전 8:06:43)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후보자 선출방식으로 ‘예비경선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당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논의하고 있는 예비경선제는 서울·경기 등 예비후보자가 난립한 지역의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2~3명으로 압축하고, 2차 본 경선을 통해 당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안이다. 5인 이상 예비후보가 난립하는 지역은 3명으로, 4명 이하의 경우는 2명으로 압축한다는 것이 가안이다. 예비경선과 본 경선은 각각 10일간에 걸쳐 치러지게 된다.
이에 대해 지방선거기획단의 한 의원은 “여당의 2·18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처럼 한나라당도 서울·경기 등 광역단체장 경선을 부각시켜 국민 관심을 끌어야 한다”며 예비경선제를 검토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예비경선제는 또 외부영입인사들에게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준다는 의미도 있다. 앞의 의원은 “예비경선 없이 한번의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한다면 외부인사는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비경선제 도입 여부는 2월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입이 확정되면 2월말경 예비경선을 시작해 3월 중순경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한편 당헌·당규에는 예비경선 규정이 없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당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논의하고 있는 예비경선제는 서울·경기 등 예비후보자가 난립한 지역의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2~3명으로 압축하고, 2차 본 경선을 통해 당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안이다. 5인 이상 예비후보가 난립하는 지역은 3명으로, 4명 이하의 경우는 2명으로 압축한다는 것이 가안이다. 예비경선과 본 경선은 각각 10일간에 걸쳐 치러지게 된다.
이에 대해 지방선거기획단의 한 의원은 “여당의 2·18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처럼 한나라당도 서울·경기 등 광역단체장 경선을 부각시켜 국민 관심을 끌어야 한다”며 예비경선제를 검토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예비경선제는 또 외부영입인사들에게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준다는 의미도 있다. 앞의 의원은 “예비경선 없이 한번의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한다면 외부인사는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비경선제 도입 여부는 2월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입이 확정되면 2월말경 예비경선을 시작해 3월 중순경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한편 당헌·당규에는 예비경선 규정이 없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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