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청 학군조정 불씨남아

무소신 행정과 지역이기심 때문에 열악한 교육환경 초래

지역내일 2001-02-08 (수정 2001-02-09 오후 2:32:16)
광주 서부교육청이 광산구 운남지구내 운남초교의 과밀학급과 2부제 수업해소를 위해 올 3월 개교
를 앞두고 있는 신설학교 마지초등학교와 통학 학군을 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운남초교의 과밀학급 해소의 어려움은 물론 마지초교의 완성학급조차 불가능해 학생
들의 교육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운남초교에는 주공4단지, 5단지, 삼성아파트를, 마지초교에는 주공 1, 2, 3단지, 남양아파
트, 단독주택 등을 배정했으나 현 운남초교의 학구 총 7,320세대중 62.3%인 4,561세대가 운남초
교로 배정, 학교간 심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당초 서부교육청은 운남초교의 경우 지난해 과밀학급과 2부제 수업 조속 해결을 위한 운남 4단지
지역주민 1000여명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운남초교의 학생수용 대책으로 지난해 4월 새로운 학
교설립계획을 마련, 마지초교를 신설하게 됐다.
더욱이 학군조정의 결정까지 가장 많은 학생수를 가지고 있는 삼성아파트 2000여세대 주민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주민들은 과밀학급 때문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명분을 잃게
된 것이다. 이는 과밀학급해소를 위한 학군 조정은 아파트 단지를 나눌 수밖에 없는 현실적 조건 속
에서 우리 단지는 나누어서는 안된다는 지역이기심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지역 주민간 갈등은 물론 과밀 학급으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으
며 이로 인한 책임성 논란은 대체로 삼성아파트 주민들의 몫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부교육청은 3가지 안을 만들어 운남초와 마지초교의 학구조정 공청회를 갖는 등 자구책 마
련에 나섰으나 여론에 떠밀려 과밀학급을 해소하지 못해 소신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산구의회 이상록(신가 운남)의원은 “통학로는 우리 소관이 아니라는 책임 떠넘기기에 주민들과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광주 김형수 기자 hsoo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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