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 노조와 신속히 대화합하겠다”

신상훈 통합신한은행장 내정자

지역내일 2006-02-17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천명 … “신한직원 역차별 소리 나올 수도”

“가장 이상적인 통합은행을 만들어 세계적인 은행으로 만들겠다.”
신상훈 통합신한은행장 내정자는 16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소감을 내놓았다.
그는 “과거 통합은행들은 노사간 문제로 힘들었지만 통합 신한은행은 다르구나 하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조흥노조와의) 대화합선언 등 질질 끌지 않고 단시간내에 (노사마찰을) 끝내고 해야 할 일에 진력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내에서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머리를 맞대겠다”며 “충분히 잘해나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조흥출신 직원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조흥출신 직원에게) 박탈감을 주는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인사를 해 왔으며 오히려 신한출신 직원이 손해본다, 역차별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조업체, IT, BT에는 세계적인 기업이 많고 한류 등 문화도 세계적인데 금융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금융분야에서 세계적 은행이 돼 선도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선 리딩뱅크에 올라서겠다는 욕심도 보였다,
그는 “은행 하면 신한은행이 나올 수 있도록 분야별 자산규모 등 여러면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영목표는 한국에서 제일가는 은행”이라고 제시했다.
고객이탈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았다.
그는 “점포를 폐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금융수요가 있는 170곳에 더 늘릴 예정”이라며 “고객입장에서 볼때 통합했는 지 모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카드 인수에 대해서는 “지주사에서 전략을 짜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룹 위상이 더 높아지고 시너지도 좋을 것이므로 샀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해외영업확장의지도 밝혔다.
조흥 현지법인을 활용한 현지 은행들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은행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해외지점을 추가로 더 늘려 현지영업과 해외진출한 기업의 금융중개 역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은행과)은 이미 접촉이 시작됐고 캐나다 쪽에서도 새로운 출자나 추가출자를 제안해 놓은 상태”라며 “지분인수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 행장은 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들어와 영동지점장 오사카지점장 자금부장 영업부장 등을 두루 거친 후 2003년 3월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월엔 신한과 조흥의 통합은행장으로 내정됐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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