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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일 2006-02-20
서울 학생·시민의 과학 체험학습의 명소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쉽게 접하고 놀이로 배우는 과학전시물 선보인 호기심 천국

관악구 봉천7동 238번지에 위치한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관장 김영준)이 서울 학생·시민의 과학 체험학습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지면적 17,698평, 건물연면적 2,681평 3개동으로 세워진 과학전시관은 물놀이 체험마당, 연구실험동, 체험동산으로 보고 느끼고 직접 참여하는 공간이다.

물놀이 체험마당
전시관 우편에 자리한 물놀이 체험마당에는 과학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야외전시물 50점이 설치돼 있다. 기획조사부 김선주장학사는 “야외전시물은 누구든지 과학을 접하고 과학놀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며 사고력을 신장하고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해 설치된 과학체험학습장이다”고 설명하다.
‘놀이로 배우는 과학전시물’을 모토로 꾸며진 야외전시장에는 작은 힘으로도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대표적인 도구 도르레와 지레, 말 상대찾기 파이프를 통해 상대의 말이 들리는 파이프를 찾아보며 소리의 속도와 지연전달을 이해토록 하고 있다.
또 거대한 구조물 위에 물의 낙차를 이용해 다양한 운동모습을 보여주는 물놀이 체험마당의 상징물 ‘물 종합운동장치’, 공중에 떠 있는 레일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움직여도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는 이유가 지렛대의 원리에 있음을 체험할 수 있는 ‘공중 자전거’도 설치돼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밖에도 손잡이를 시계방향으로 서서히 돌려 아래쪽에 놓여 있는 공을 아르키메데스의 스쿠루를 따라 맨 위로 올려 보내서 왼족 레일쪽으로 굴리면 공의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바뀌면서 여러 가지 운동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아르키메데스 운동장치’, ‘소리 반사경’, ‘다람쥐 펌프’ 등 다양한 전시물이 과학에 대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전시장 한켠에는 그물형태의 로프로 만든 정글짐과 블록을 쌓아 아치다리를 만들어 밟고 지나가 보며 다리의 견고한 구조를 이해하도록 한 아치다리가 자리하고 있다.
혹한으로 잠시 개방을 중단했던 야외전시장은 3월 2일부터 개방이 재개된다. 일반인은 주말과 평일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국보부터 상징전시물까기
전시관 중앙 건물 정면에 우뚝 솟은 시계탑은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일정시간 (매 30분, 정각)마다 멜로디 음악과 함께 12간지의 동물모형들이 나와 춤을 추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본관 건물 내에도 몇몇 귀중한 전시품이 자리하고 있다. 약 11m에 달하는 파동지네는 기다란 줄사다리의 막대들이 파동을 일으키며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인다.
또 1669년 송이영이 최초 제작한 것으로 동양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혼천의와 서양식 기계장치인 자명종을 결합한 천문시계인 혼천시계(국보 230호)가 국내에서 최초로 완전복원해 전시관 로비에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나무가 죽어 강이나 늪 지역 등에 묻혀 오랜 세월에 걸쳐 광물성분으로 바뀌어 화석이 된 규화목(나무화석), 레일을 타고 움직이는 공들이 다양한 효과장치들과 어우러져 가속운동, 등속운동, 진자운동, 탄성충돌, 종치기 등의 다양한 효과와 운동모습을 연출한 종합운동장치가 전시되어 있다.

직접 참여하는 체험동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동산의 경사진 방에는 사각에 의한 판단과 경험에 의한 정보와의 차이에 따른 귓속 평형기관의 혼란이 뇌에 작용해 만들어 내는 착시현상을 경험하게 해준다.
또 자신이 만들어 낸 소리가 멀리 퍼져나갔다가 다시 반사되어 돌아오는 현상을 관찰하며 소음공해로 인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 메아리를 되찾아보는 전시물 메아리는 천문대까지 이어져 있다. 메아리를 따라 천문대로 오르면 천문대를 둘러 황도 12궁과 계절변화에 따라 다른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게 만든 간이 플라네타리움이 있다.
천문대는 가족천문교실이 열릴 때만 개방된다. 올해 가족천문교실은 4월 1일, 7월 1일, 11월 25일, 12월 2일에 열리는데 매회 선착순 10여가족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접수날짜는 전시관 홈피( www.ssp.re.kr)에 공지된다.

사이버과학교실, 곤충생태관도 운영
과학전시관은 학생 개인 수준에 맞는 사이버 과학공부방과 자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중학교 전학년, 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사이버과학교실은 과학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전시관과 연계된 각급 학교 교사가 24시간 내에 답변을 올려 주며 전시관 홈피에는 학년별 과학관련 동영상자료들이 준비돼 있다. 또 중간, 기말고사기간에 맞춰 각 학년별 과학예상문제를 탑재해 놓는다.
전시관은 각급 학교대상으로 일일탐구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사전에 신청한 1일 3학급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탐구교실은 과학영화, 탐구실험, 자연관찰원, 야외전시물 등을 견학한다. 또한 자연과의 접촉이 적은 학생 및 시민들에게 살아 움직이는 곤충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곤충생태관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은 한국과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과학의 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15~16일에 열리는 과학의 달 행사에서는 과학체험마당, 과학 뮤지컬, 천체관측, 사이언스 매직쇼가 펼쳐 질 계획이다.(02-881-3000)
도움말 :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기획조사부 김선주 장학사
이영미 리포터 junj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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