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간전망>바닥여부 판단가능한 시기

지역내일 2001-01-14 (수정 2001-01-15 오후 2:28:50)
15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의 탄생일로 하루를 쉬고 16일부터 거래에 나서는 미국 투자자들은 연
휴 기간 2001년 기상도를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음울한 전망을 뒤로 한 채 첨단 기술주 중
심의 나스닥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착륙 가능성이 45%로 높아졌다는 8일 모건스탠리 딘위터 보고서를 시작으로 야후 시스코 시
스템스 노키아 등 대표 종목의 실적 악화 및 경고가 이어진 지난 한 주간 나스닥 지수는 9.1% 상승
했다. 다우지수가 1.3% 떨어졌을 뿐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지수도 1.6% 올랐다. 특히 4개월만에 3일
연속 올랐던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2주간 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드뉴스’(Bad News)는 지난 한 주간은 ‘굿뉴스’(Good News)였던 셈이다. 투자자들이 침체의 강
너머 6∼9개월뒤 미국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을 선언, 금융시장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던 1998년 8월 S&P 500지수는 바
닥을 확인했었다.
중소형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경고에 시장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지난해 4분기 및 올 1분기의 실적이 바닥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S&P 500 종목의 지난해 4분기 순익 증가율은 당초 10.2% 낮은 3.9%에 그치
고, 올 1분기에는 3.8%로 낮아질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썬마이크로시스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은행 제너럴모
터스(GM) 포드 등 신-구경제 대표주자를 포함해 720개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이번 주는 ‘바
닥 확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더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7일 빈 각료회의에서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하루 150만배럴의 감
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2년만의 OPEC의 감산은 앞으로의 에너지 변수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같은 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공개시장위원
회(FOMC)에서 정책판단 자료로 활용되는 베이지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금리 인하 전망도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공식 취임, 감세를 골자로 한 ‘부시노믹스’의 경기부양책
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이밖에 유럽 경제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
데 유럽중앙은행(ECB)은 18일 정책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유로화 강세기조와 맞물려 ECB의 금리인
하는 유럽 기업의 최대 관심사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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