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박근혜 띄우기 본격화

지역내일 2006-02-24
3월초 일본 방문 ‘지도자’ 모습 보이기
당대표 떼기 전 할 일 아이디어 백출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학법 투쟁 이후 침체기에 들어간 박 대표를 다시 ‘빛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보이기 위한 당 차원의 노력이 시작된 것이다.
일단 박 대표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방문, 지도자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23일 “박 대표가 일본 자민당 초청으로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방일 기간 중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면담, 동북아 정세와 양국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일본 중의원 참의원 의장과 정당 대표·게이단렌(經團連) 회장 등 각계 지도자와 면담한다.
박 대표의 방일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식 설명은 주변 4강국 방문계획에 따라 작년 3월 미국, 같은해 5월 중국 방문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박 대표 띄우기’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는 듯하다. 박 대표는 방미와 방중 활동에서 외교지도자의 면모를 보이면서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해외방문시 여당의 외교노선을 비판해왔던 기존 야당 대표들과는 달리 ‘외교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을 지키며 오히려 여당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방일에서도 그런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박 대표는 방일 동안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냉각된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외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야당 지도자로서 할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면서도 “박 대표가 어려워지면 한나라당도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걸 돌파하려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방일이 현재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한 가지 수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당내에서는 방일 외에도 해외방문을 포함한 다른 묘수가 백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라크 방문 아이디어가 나오는가 하면, 유럽방문도 거론된다.
그러나 5월 지방선거, 7월 전당대회 등 빡빡한 정치일정 탓에 방일 이후의 다른 일정의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당 차원에선 방일 후 러시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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