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진단-최창호

지역내일 2006-02-28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시황팀장

불안정한 균형

코스피지수가 1350포인트를 넘어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흐름 자체는 꽤 안정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환율과 국제유가, 그리고 펀더멘탈에 영향을 줄 만한 대외 변수들의 불투명성에 대해서 시장이 일정 부분 내성을 확보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로는 증시 주변 여건을 감안한 적정 코스피 수준에 대해서 시장이 암묵적으로 컨센서스를 형성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환율도 그렇고 국제유가도 그렇고 변수들의 불투명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변동 폭 자체가 완화됐을 뿐이다. 추가 반등을 기대하면서도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전망하기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울러 단기간 내에 새로운 모멘텀이나 주도주, 주도주체가 부각되기 어렵다는 점도 낙관적인 시각을 유보하게 한다.
그렇다면 불투명한 주변 여건을 극복하고 나름의 안정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추세에 대한 검증은 아직까지는 진행형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당분간은 추세 대응보다 박스권의 레벨 업과 연장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아울러 수익률과 함께 리스크 관리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요구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거나 덜 오른 종목중심의 가격논리 대응도 필요하다. 또한 펀더멘탈 변수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을 고르는 것도 챙겨야 할 대목이다.
특히 3월이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될 것인데 환율 유가 등과 관련해 그 관심도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수급에 있어서는 3월 선물 옵션 복합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 증가도 예상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시장은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불안정한 균형 상태에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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