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로 어려워지자 초등생을 유괴해 부모로부터 돈을 요구했던 납치범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7일 초등생을 유괴한 뒤 부모에게 돈을 유괴한 혐의(특가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로 차 모(34)씨 형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 형제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 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영어학원에 가던 김 모(9)군을 납치한 뒤 오후 4시45분 쯤 김군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몸값 1억원을 마련하라”고 전화하는 등 7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 형제는 김군을 납치한 뒤 영등포구청역, 화곡역 등을 돌며 공중전화와 속칭 ‘대포폰’인 복제전화 등을 이용해 7일 새벽 2시까지 김군의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은 휴대전화, 공중전화 위치주적과 지하철역 폐쇄회로 TV에 찍힌 내용을 토대로 추적에 들어간 경찰에 의해 신원이 밝혀졌다. 경찰은 7일 새벽 1시쯤 차씨 형제의 부모를 찾아가 설득을 부탁했고 새벽 3시쯤 누나의 전화를 받은 이들 형제는 범행이 탄로난 것으로 판단 김군을 구로역에서 택시에 태워 돌려보냈다.
이 후 이들은 천안으로 도피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뒤따라온 경찰에 의해 오전 11시 쯤 천안에서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차씨 형제는 “강남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다 1억원을 손해보는 등 사업이 잘 안 돼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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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7일 초등생을 유괴한 뒤 부모에게 돈을 유괴한 혐의(특가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로 차 모(34)씨 형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 형제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 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영어학원에 가던 김 모(9)군을 납치한 뒤 오후 4시45분 쯤 김군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몸값 1억원을 마련하라”고 전화하는 등 7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 형제는 김군을 납치한 뒤 영등포구청역, 화곡역 등을 돌며 공중전화와 속칭 ‘대포폰’인 복제전화 등을 이용해 7일 새벽 2시까지 김군의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은 휴대전화, 공중전화 위치주적과 지하철역 폐쇄회로 TV에 찍힌 내용을 토대로 추적에 들어간 경찰에 의해 신원이 밝혀졌다. 경찰은 7일 새벽 1시쯤 차씨 형제의 부모를 찾아가 설득을 부탁했고 새벽 3시쯤 누나의 전화를 받은 이들 형제는 범행이 탄로난 것으로 판단 김군을 구로역에서 택시에 태워 돌려보냈다.
이 후 이들은 천안으로 도피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뒤따라온 경찰에 의해 오전 11시 쯤 천안에서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차씨 형제는 “강남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다 1억원을 손해보는 등 사업이 잘 안 돼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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