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다. 군데군데 모여있던 눈도, 얼어붙어 있던 거리도 녹아버리고, 날씨마저 봄날처럼 포근해졌다. 밖에서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 없이 정겹게 들린다. 동성 극동아파트 단지 내에서 동대표 협의회가 주최하고, 통반장 협의회가 협찬한 신년맞이 동화합 척사대회가 열렸다.
떡, 과일, 음료수, 술 그리고 점심을 제공하고 푸짐한 상품에 북적북적 동네 잔치가 요란하다. 모닥불 피우는 아이들은 덩달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한참 신이 나 있다. 아파트 사이로 하얀 천막이 쳐지고 개인전, 가족전, 단체전 게임으로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함성 소리에 구경꾼들마저 흥에 겹다.
나이드신 분들은 음악 소리에 맞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동네 잔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노래부르는 아저씨 목소리는 즐거움에 들떠 박자가 맞지 않아도 마이크를 놓지 않는다. 그래도 사람들은 박수를 쳐주며 그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다.
한 아이의 엄마는 "윷놀이를 하니까 차례를 지키는 예절이며 서로 협동하고, 양보하는 것을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었다. 몰랐던 이웃끼리 정담을 나누며 인사도 하고 게임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어지는 것 같다.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가장 바쁘게 뛰어다니던 아이들은 금새 언니, 오빠, 누나 하면서 친해졌고, 대회가 끝났는데도 아쉬워 모닥불을 끄지 못했다. 게임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작은 상품을 마련해 가가호호 나눠주기도 했다.
109동 대표 김순연(47)씨는 "올해 처음으로 척사대회를 열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앞으로는 매년 주최하고 점점 멀어져 가는 우리의 민속놀이를 더 많이 접하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정숙 리포터 jsljung@yahoo.co.kr
떡, 과일, 음료수, 술 그리고 점심을 제공하고 푸짐한 상품에 북적북적 동네 잔치가 요란하다. 모닥불 피우는 아이들은 덩달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한참 신이 나 있다. 아파트 사이로 하얀 천막이 쳐지고 개인전, 가족전, 단체전 게임으로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함성 소리에 구경꾼들마저 흥에 겹다.
나이드신 분들은 음악 소리에 맞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동네 잔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노래부르는 아저씨 목소리는 즐거움에 들떠 박자가 맞지 않아도 마이크를 놓지 않는다. 그래도 사람들은 박수를 쳐주며 그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다.
한 아이의 엄마는 "윷놀이를 하니까 차례를 지키는 예절이며 서로 협동하고, 양보하는 것을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었다. 몰랐던 이웃끼리 정담을 나누며 인사도 하고 게임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어지는 것 같다.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가장 바쁘게 뛰어다니던 아이들은 금새 언니, 오빠, 누나 하면서 친해졌고, 대회가 끝났는데도 아쉬워 모닥불을 끄지 못했다. 게임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작은 상품을 마련해 가가호호 나눠주기도 했다.
109동 대표 김순연(47)씨는 "올해 처음으로 척사대회를 열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앞으로는 매년 주최하고 점점 멀어져 가는 우리의 민속놀이를 더 많이 접하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정숙 리포터 jsljung@yahoo.co.kr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