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교장제

지역내일 2006-03-13

제목 : 민간인 교장 취임 1년 만에 자살...(2345자)(아사히신문 2003년 3월 14일 석간)
부제 : 미경험분야의 중압과 과로가 원인

2003년 3월 9일, 일본 히로시마현 오노미치다카스(尾道高須) 초등학교에서 은행 부지점장에서 민간인 교장으로 전직한 게이토쿠(慶德) 교장(56)이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히로시마현 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게이도쿠 교장은 학교운영의 어려움과 교직원들의 비협조적인 자세로 고민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회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학교에 새바람을 일으켜 달라’며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는 불과 2일이라는 짧은 연수 후 게이토쿠 교장을 학교로 보냈다. 그러나 미경험 분야에서 갑작스레 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게이토쿠 교장은 취임하자마자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는 교장으로 취임된 지 한달 후인 2002년 5월, 회의에서 만난 오노미치시 교육위원회 직원에게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학교는 회사나 조직과 너무 달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런 민간인 교장의 어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교사에게 어떻게 지시해야 좋은지, 교장과 교감의 업무분담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행사는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효과적인 수업과 학급편성방법 등등.... 게이토쿠 교장은 매일밤 심야가 되도록 교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했으며 하루라도 빨리 학교업무를 파악하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을 도와 주던 교감이 뇌출혈로 쓰러진 수일 후 게이토쿠 교장은 시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정서불안 진단을 받았다. 쉬고 싶다.”라고 했다. 하지만 시교육위원회 간부는 “이럴 때일수록 더 분발해야 한다”고 격려하면서 교장의 휴직을 받아주지 않았다.

게이토쿠 교장은 후임으로 온 교감(48)에게도 밤늦도록 조언을 구하며 학교운영에 매달렸다. 휴가는 월 3회 정도였고, 8월에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으면서 출근을 계속했다.
견디다 못한 교장은 11월에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에 전직희망을 요청했지만 아무 소식이 없었다. 해가 바뀌고 후임으로 온 교감마저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긴급입원하자 게이토쿠 교장은 “내가 학교운영을 잘 못해 교감에게 부담을 준 것 같다.”며 힘들어했다고 한다.

3월 9일은 일요일이었다. 교장은 8시 40분에 출근해 PTA(학부모회)임원진, 교사 14명과 함께 다카스초등학교 창립 130주년 기념화단의 정비작업에 참석한 후 학교 옆 비상계단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교장실에 있던 유서에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교장이 돼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쳤다”라고 쓰여 있었다.

히로시마현은 2001년 4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민간인 교장 등용을 시작한 지자체 중 하나이며, 그 당시 일본 전국 중 최다인 6명의 민간인 교장을 채용하고 있었다.
히로시마현은 2002년에 경제단체에서 추천해 준 5명 중 3명을 민간인 교장으로 채용했고 게이토쿠 교장은 채용된 3명 중 한 사람이었다.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는 약 30분간의 면접과 소논문을 통해 채용했다.

연수는 이틀 동안 오전 10시~오후 4시에 행해졌으며, 국가의 교육방침과 히로시마의 현황과 과제, 교육법규 등을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 직원이 설명해 주는 방식이었다.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 교직원과장은 “기업에서 추천한 훌륭한 사람들이었으며, 연수기간이 길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에 대한 게이도쿠교장의 인식은 미흡했던 듯하다. “이렇게 일에 쫓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잘못 선택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게이토쿠 교장은 히로시마은행의 오카야마(岡山)현 가사오카(笠岡) 중앙지점장을 거쳐 도쿄지점 부지점장을 지내며 정년이 다 돼 갈 쯤 정년 후 ‘학교관련업무’을 희망하고 있다. 이를 히로시마상공회의소의 의뢰로 민간학교 추천자를 찾고 있었던 히로시마은행 인사부가 알게 돼 게이토쿠 교장을 추천하게 된 것이다.

교원자격증과 교직경험이 없는 ‘민간인’을 공립학교의 교장으로 삼는 제도는 2000년 학교교육법 시행규칙개정으로 가능하게 돼 일본 전국에서 18명의 민간인 교장이 활약하고 있다. 공모제의 나라(奈良)현과 6개월~1년의 연수를 받아야 하는 도쿄도의 예도 있으나 대부분은 지방경제단체의 추천으로 채용해 1개월 정도의 연수를 받은 후 교장으로 임용된다.

교사의 카운슬링을 담당하는 한 지바(千葉)대 부교수는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학교비판을 배경으로 민간인 교장을 너무 쉽게 등용했다. 교육의 현황과 교사의 고충을 모르는 사람을 기업의 관리직이었다는 경력만으로 단기간의 연수를 받고 갑자기 교장으로 등용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게이토쿠 교장은) 성실하고 진지한 성격으로 매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런 비극은)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난 것이며 자살한 교장은 그 희생양이다.”라고 지적했다.

제목 : 민간인 교장을 얽매고 있는 한계 (564자)(닛케이신문 특집)

민간인으로 처음으로 도립고교 교장으로 채용된 야마가미(山上) 교장(54)은 2002년 4월 도쿄 하네다(羽田)에 개교예정인 종합학과 고교의 ‘개교준비담당교장’의 직함을 가지고 있다. 야마가미 교장은 지난 2개월을 뒤돌아보며 “주민으로부터의 감사 요구에 대비해 열심히 서류에 도장을 찍는 것이 매일 일과였다.”라고 말했다.

닛산자동차 제조부문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왔던 야마가미 교장은 ‘기업에서 교장을’이라는 도쿄도 교육청의 강력한 요청으로 전직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야마가미 교장을 고민케 만든 것은 행정업무와 권한 없는 교장이라는 실태였다.

야마가미 교장은 학교 개교준비를 위해 자신의 수족이 되어 도와줄 교사를 선출할 권리가 없다. 현 시점에서 자신에게 할당된 컴퓨터도 없으며, 예산을 자유롭게 쓸 재량권이 없다. 이에 대해 야마가미 교장은 “조직의 톱이 사람, 물품, 돈에 대해 전혀 권한이 없다니 정말 이해가 안 된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민간인 교장은 자신을 쇠사슬처럼 얽어매고 있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제목 : 교감도 민간인OK, 문부성 내년에도 요건완화-2005년 8월 14일 산케이신문(972자)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감에게도 민간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할 방침을 굳혔다고 2005년 8월 14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원칙적으로 교장이나 교감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교직경험이 필요하지만, 2000년 학교교육법 시행규칙개정으로 교장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교직경험이 없는 사람도 등용할 수 있게 됐다. 문부성은 폭넒은 인재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교감도 교장과 같은 요건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빠르면 2006년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과거에는 교장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1종교원자격증을 보유하고 교육관련업무에서 5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했다. 그러나 중앙교육심의회(문부과학상의 자문기관)가 ‘교직원의 의욕을 고양시키고 직업적 및 기동적인 학교운영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폭넓게 확보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해 2000년 4월 교장의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사무직원들과 같은 교사자격증이 없는 교육관계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으며 인사권자의 판단으로 민간인을 교장으로 채용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했다. 그러나 교감은 지금도 민간인 등용이 인정되지 않고 있었는데, 중앙교육심의회가 2005년 5월 심의경과보고에서 자격요건의 완화를 제안했다.

이번에 문부성이 교감에게도 민간인 등용을 확대하려는 배경에는 ‘학교의 상식은 세간의 비상식’으로 야유받고 있는 교사의 의식향상 등의 실시를 위해서는 교장보다도 아동 및 학생에게 더 가까운 실무직인 교감에게도 민간의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간인 교장 등용은 2001년도부터 시작돼 2004년도에는 76명, 2005년도에는 92명에 달하는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대기업의 부장, 인터넷쇼핑몰 ‘락구텐(樂天)’의 32세 전 부사장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다.


제목 : 민간인 교장, 급식비 비용절감에 성공-2005년 6월 17일 요미우리신문

‘민간인 교장’으로서 도치키현 우즈노미야(宇都宮)시립 야나제(簗瀬) 초등학교에 부임한 고보리(小堀道和) 교장(57)은 취임 1년째에 급식비 비용절감에 성공해 남은 급식비를 학부모에게 돌려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고보리 교장은 2004년도 급식비 잉여금 약 200만 엔(약 2000만 원)을 학부모에게 반환했다.

다듬지 않은 야채 구입과 농가에서의 직접 구입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반환한 급식비는 1개월분인 3900~4100엔이다. 일본 문부과학성 학교건강교육과는 “급식비가 남아 식품재료의 종류를 늘리거나 디저트를 주는 사례는 들어봤지만 학부모에게 반환했다는 사례는 들어본 적 없다”고 놀라워했다.

닛산자동차 출신의 고보리 교장은 카를로스 곤 사장 휘하에서 비용절감과 품질관리를 담당했다. 닛산자동차의 요코하마공장 공무부장이었던 그는 고향인 도치기현의 민간인 교장을 모집한다는 공고에 응해 2004년 4월 도치기현 최초로 민간인 교장에 임용됐다. 그리고 부임 후 학교급식의 수지가 수백만 엔 적자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이유를 조사했더니, 야채와 과일 매입가격이 슈퍼 등에서의 판매가격보다 비싸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이 학교의 급식비는 고학년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월 약 170엔이 비쌌다.

따라서, 고보리 교장은 납입업자에게 “생김새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싸고 신선한 것을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후 매입하는 채소의 가격은 거의 반으로 저렴해졌다. 또한, 연간 고정돼 있던 급식재료 매입단가도 시황 등을 토대로 매주 조정하기로 했다. 그 외 시금치 등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야채는 가까운 농가에서 시가보다 약 1/3가격으로 구입했다. 그 결과 연말에는 남은 돈이 200만 엔을 넘었다.


제목 : 민간인 교장 79명, 기대대로의 성과(2005년 교육데이터 자료)(583자)


2000년에 교장의 자격요건 완화로 교사자격증이 없는 사람이라도 운영상 필요하다면 교장으로 등용할 수 있게 됐다. 2004년도까지 79명의 민간인 교장을 포함해 92명의 교사자격증이 없는 교장이 탄생했다. 이들은 대기업의 관리경험자가 대부분이며, 종래에 없었던 새로운 시각에서 조직운영 및 인재활용 등을 하거나 상업적인 경영방법을 학교경영에 도입함으로써 스피디한 학교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행한 민간인 교장 임용과 관련된 2003년 조사에서는 기대한 대로 또는 그 이상의 높은 성과를 올렸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민간인 교장제도가 시작된 지 3년 째인 2003년에 은행 부지점장에서 히로시마현 공립초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민간인 교장이 부임 1년 만에 자살한 ‘비극’도 있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3~6개월의 연수기간을 마련하고 교장의 업무를 도와줄 복수의 교감과 교무주임을 배치하는 등 지원체제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교육규제가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향후 민간인 교장 등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교장임용에 대한 조사결과 (2003년 5월 문부과학성)
<교육위원회(민간인교장을 임용시킨="" 6개지역="" 교육위원회)용="" 앙케이트="">
*민간인교장의 부임에 성과는 있었는가?
-6개지역 모두 성과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그 중 도쿄의 경우에는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들도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입장. 구체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1.신설학교인 경우에 학교의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정원의 2배이상이 입학신청을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목표에 대한 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교직원의 의식개혁이 이루어졌다. 지금까지의 교무분담식 업무추진에서 벗어나 주제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업무에 대한 발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3.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하여 적극적으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공개강좌를 개최하는데 교장이 직접나서 열린학교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4.기업인으로서 쌓아온 폭넓은 인맥을 활용하여 외부강사를 초빙해 강연회를 여는 등 고교교육의 폭을 넓혔다.
5.교장으로서의 강한 의지, 유연한 발상과 기획력, 조직운영수완을 발휘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전략적이고 발빠른 학교개혁이 가능했다.
*민간인교장의 채용방법에 대하여
-민간인교장의 채용방법에 대해서는 주로 학교 특성에 맞는 기관(경제단체, 기업등)에 적당한 인물의 추천을 의뢰하여 교육계 내외부 관계자들에 의한 면접과 리포트검토를 통해 채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채용고려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교육에 관한 이념과 의식, 교육자로서의 인품, 학교경영자로서의 경영감각, 뛰어난 리더쉽등을 꼽았다. 채용전에 이루어지는 연수기간에 대해서는 3주~1개월과 3개월이상이라는 대답이 많았으며 연수내용으로는 교육과정, 학생지도, 교육행정, 교육법, 학교방문연수등을 꼽았다.
*민간인교장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지원
-구체적인 지원으로는 복수인원 교감의 배치, 업무경험이 풍부한 교감이나 교무주임의 배치등 실질적으로 곁에서 도와줄 사람을 배치해 준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 지원책이 교장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는 교장본인들의 대답이 있었다.
<교장용 앙케이트="">
*민간인 교장으로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일반적으로 인성교육의 실시나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대답이 많았다. 그 외에 민간인 교장으로서의 특징적인 답변으로는 학생과 학부모를 고객으로 개념짓고 고객제일, 교육품질제일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는 답변과 대학과 전문학교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진로를 보장한다는 학부모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답변이 있었다.
*기업과 학교의 큰 차이는?
-학교에서는 1년단위의 운영이 기본으로, 중장기적 시점에서의 학교운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개개인의 교원은 우수하나 교원끼리의 연대,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관된 운영방향을 잡기가 힘들다. 뿐만아니라 민간기업과 비교해 학교에서는 고객에 대한 개념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민간인교장제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
*지역교육위원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연계교육에 힘쓰고 있고, 지역사회와 융화된 운영을 적극적으로 행하고 있다. 교장이 지역의 행사에 참가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친근감을 형성, 학교에 대한 신뢰감 조성에까지 연결되고 있다.
*교장회
-확실한 목표가 있는 학교운영에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발상이 남달라서 배울 점도 많다.
*학부모회
-학교는 폐쇄적이었다. 따라서 교원은 사회적 상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세상을 보는 눈과 감각이 좁았다. 민간인교장의 도입으로 그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출신 현립고교장 이시카와 유지
창립 2년째인 현립 요코하마세이료종합고교의 교장실. 31년간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교육계로 전직한 이시카와 유지씨(57)는 교장이 되고 2년째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현립고교에서는 첫 ‘민간인교장’이었다.
1971년에 요코하마은행에 입사. 이 은행은 80년대후반부터 생명보험회사와 합작하여 ‘상속세대책 상품’과 ‘변액보험’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거품붕괴와 함께 보험회사의 자금운용이 악화. 거액의 손실을 입은 가입자들로부터의 집단소송이 줄을 이었다.
40대후반이 되자 은행내에서 결성된 소송대책팀으로 발령이 나 약 1년반동안 가입자들과 싸워야 했다. 요코하마역지점장을 마지막으로 은행으로 떠나 새롭게 파견된 정리회수기구에서는 파탄이 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회수에 분주했다.
‘엘리트집단’인 은행과 정부기관이 어째서 거품의 덫에 걸린 것일까--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선견지명있는 인재와 학교가 길러내는 인재의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은행에서는 40대가 되면 관련회사로 파견되는 행원이 늘어난다. 자의와 관계없는 이동에 ‘내 인생은 끝이다’라고 비통에 잠기는 사람도 있다. ‘회사의 평가만으로 인생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리회사기구에서 은행으로 돌아가도 정년까지는 몇 년 남지 않았다. 한번 외부로 파견된 행원이 다시 은행에서 활약할 기회를 잡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민간인교장모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은 그 때였다.
거품이 붕괴된 후에 태어난 지금 고등학생들 중에는 아버지가 정리해고되는 모습을 보고자란 학생이 적지 않다.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그만두는 학생도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좋은 대학에 가면 취업이 보장되던 시대는 가고 없다. ‘그들 세대에게있어 특히 지금까지 10년간은 살기 힘든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느끼지 못한 변화를 그들은 실감나게 느껴왔을 것이다.’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는 학생이 많은 것에 놀랐다. 그들이 자라온 시대배경을 다시금 실감했다.
‘직업을 통해서 꿈을 이뤄가는 행위의 소중함을 알아주길 바란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좌절을 느낄 때 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돌아갈 수 있는 장소도 지금 찾아두길 바란다.’ 이시카와교장이 약 700명의 학생들이게 전하고 있는 메시지이다.
http://mytown.asahi.com/kanagawa/news.php?k_id=15000128888880039(아사히신문)



현립고교장이 되는 종합상사출신 콘도씨
올해(2004년) 8월 오다와라죠토고교는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설명회를 실시했다. 가깝게 바다가 보이는 깔끔하게 정돈된 교정. 학생들의 표정은 온화하면서 생동감이 넘친다. ‘좋은 학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무하던 회사의 인사부로 민간인교장을 모집한다는 구인요청이 들어왔다. ‘응모해보자’라고 결심했다.
종합상사 닛쇼이와이(현 소지츠)의 에너지분야에서 활약. 해외경험도 풍부했다. 작년 회사가 통합되기 직전에 조기퇴직하여 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었고, ‘공익성이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모집공고의 요구와 일치했다. 이 학교는 상업고등학교로 국제적 비즈니스분야에서의 경험을 높이 사 채용이 결정되었다.
회사에 다닐 때 젊은 사원들을 접하면서 한번 좌절하면 활로를 찾을 힘이 없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느끼는 힘, 생각하는 힘, 기초적 지식 이 세가지는 고교시절에 가장 발달한다. 이것만 확실히 해 두면 사회에 나가도 어떤 업무든 순조롭게 흡수할수 있다.’ 평소에 갖고 있었던 이러한 생각이 고교교장으로의 변신을 뒷받침했다.
학교를 졸업하면 좋든 싫든 극심한 경쟁을 하게 된다. ‘그럴수록 학교에서의 준비가 필요하다.’ 사회의 경쟁구조를 알고 개개인의 능력차를 전제로 한 상태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간다--그러한 경험을 학교에서 쌓아가길 바랬다.
오늘날 기업의 구조는 급속도로 변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상업교고의 수업이 어디까지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를 알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해가 밝으면 첫 단신부임을 하게 된다. 요리실력은 그저그렇다고 이시카와교장은 말한다.
http://mytown.asahi.com/kanagawa/news.php?k_id=15000159999990559(아사히신문)



두명의 민간출신교장 2년째를 맞이해
의식개혁 노력 조금씩 침투
도치기현 최초의 민간출신교장이 우츠노미야의 시립초중등학교에 부임한지 1년. 닛산자동차에서 카를로스 곤사장의 개혁을 몸소 실천해 온 야나세초등학교의 코보리 미치카즈교장(55)과 NTT그룹의 엔지니어로 기획부문에서도 경험을 쌓은 호시가오카중학교의 코타니 카즈히로교장(53)은 교육현장과의 문화적 충격을 실감하면서 교직원들의 의식개혁에 힘쓰고 있다. 2년차를 맞는 두 사람의 분투기를 취재해 보았다.
◆보호자가 채점
부임직후부터 ‘감동의 인사철저운동’과 ‘독서가 좋아 운동’을 시작했다. 단순히 권장하는 차원이 아니라 수치목표를 정한 것이 특징이다.
인사철저운동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받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인사를 하도록 교육하고 보호자나 지역주민들에게 채점을 받았다. 보호자의 평가는 ‘매우 잘한다’가 27%, ‘잘한다’가 56%, ‘별로 하지 않는다’가 16%였다.
올해에는 ‘매우 잘한다’가 ‘잘한다’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코보리교장은 힘주어 말한다.
◆성과는 그래프로
독서교육으로 도서대출권수를 3배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
작년 6월말부터 수요일 아침이면 자원봉사자에게 읽은 내용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사와 5-6학년 학생은 한달에 한번 모여앉아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작년(2004년)6월 학년평균 91권이었던 도서실의 대출권수는 5개월만인 11월에는 3.4배 증가. ‘독서를 좋아합니까?’라는 질문에 ‘좋아한다’는 대답이 63%, ‘좋아하는 편이다’가 28%로 성과가 눈에 보였다.
수료식에서는 인사와 독서의 성과를 그래프로 나타내, 전교생에게 보여주었다. 5학년생인 오구로 아유미는 ‘저학년 동생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지않도록 노력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목표달성의 기쁨
익숙하지 않은 수치목표에 교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한 베테랑 여교사는 ‘향상심을 가지고 임하는 아이들을 보고 나도 열심히 도와주어겠다는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선생님의 노력에 아이들은 발전합니다. 수치목표는 아이들과 선생님을 발전하게 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목표달성의 기쁨을 알게 해 주기 위한 길을 닦는 것이 교장의 임무지요. 코보리교장은 이렇게 말하며 ‘요즘은 선생님들이 먼저 좋은 기획을 제안해준다.’며 기뻐했다.
올해는 6학생을 대상으로 ‘인생수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교단에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신뢰하고 또한 신뢰받는 것의 중요함과 사고의 즐거움을 전할 생각이다.
◆일의 효율화
아침에도 방과후에도 동아리활동으로 바쁘고, 남는시간은 하루에 한시간정도. 교재연구도 제대로 못하는 교사의 현 상황에 우선 놀랐다.
‘민간에서는 보다 좋은 업무전개를 위하여 내부에서 검토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나 학교에선 불가능하다.’ 그런 상황을 견뎌내는 교사들에 감탄하면서도 ‘그들에게 시간을 주어야겠다’라고 통감했다.
‘일을 줄일 수는 없는 것일까’ 과목마다 교사가 다른 중학교. 담임교사는 각 과목의 교사가 써 놓은 평가를 통지표에 정확히 기재하고 소견을 자필로 써 넣는 작업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다른 일에 시간을 할애해야만 한다. 불합리한 일 이 있으면 개선하면 되는 것이다.’ 코타니교장은 통지표를 컴퓨터로 작성하도록 했다.
◆정보와 의견교환
코타니교장이 깜짝 놀란 또 하나의 사실은 직장내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기업에서는 노하우를 익히게 하거나 기술을 높이기 위해 직장내교육이나 소집단활동을 실시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학생은 학교를 선택할 수 없다. 따라서 수업의 질을 확실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스스로 수업견학을 시작하여 직장내교육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강제는 없었지만 영어교사들이 작년 6월부터 매주 방과후에 모여 약 30분간 수업에 대해 의견교환을 하기 시작했다. 여름부터는 주1회정도 서로의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영어를 담당하는 야마자키 유미선생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수업운영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언제부턴가 수업의 대부분을 영어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와 전교사가 시험해 보게 되었다.
◆2년째의 도전
4월 1일(일본은 4월 1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됨)에는 전교직원에 대해 ‘질 높은 교육의 정착’등 7개의 경영방침을 전달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도를 이끌어 냈다. 예를 들면 ‘교사는 서로의 수업을 견학하거나 새로 개발한 교재를 발표한다’--등의 행동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의 학교 운영방침은 마음가짐에 대한 것 뿐이어서 구체적인 행동목표를 실행하기가 힘들었다. 따라서 결과에 대한 평가를 내려 다음해에 도움이 되도록 할 수가 없었다.’며 코타니교장은 지적한다. 학생의 지각이나 싸움횟수, 학교행사에 참여한 인원수 등 11개 항목을 수치화하도록 지시했다. ‘수치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으로 문제점이나 과제가 부각될 것이다. 물론 경험이 많은 교사들은 감각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 나는 알 수가 없었다.’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학교운영의 선봉장으로서의 기개가 묻어났다.

교원경험이 없는 민간인을 교장으로 맞이하는 움직임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2000년~2004년도에 28개 지방에서 총 79명이 취임했다. 히로시마, 도쿄, 사이타마, 와카야마등이 중심이 되었다.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보통 교원면허를 소지하고 ‘교육관련직종’에 5년이상 근무한 경험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방분권의 흐름 속에서 각 지역별로 폭 넓은 인재를 확보하고자 2000년 4월에 학교교육법시행규칙을 수정하여 면허가 없어도 그에 걸맞는 자질이 있는 경우에 한해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민간인 교장들은 유연한 발상과 기획력, 조직의 활성화등으로 각지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으나 학교운영에 고민하다 부임한지 1년도 되지 않아서 사임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우츠노미야시교육위원회는 한달에 한번정도 이들을 방문하여 서포트하고 의견을 나눌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민간인교장들에 의한 ‘학교경영개선에 관한 검토위원회’가 발족되어 교원의 사무량경감책등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교육위원회는 이들 2개교의 성과를 보면서 다른 학교에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www.yomiuri.co.jp/e-japan/tochigi/kikaku/054/8.htm(요미우리신문)



민간인 교감되기 쉬워져 문부성 올봄부터 자격요건 완화
일본 문부과학성은 다양한 경험을 지닌 민간인을 학교교육 현장에 등용하기위해 지금까지 교장직에 한해 인정하던 자격요건의 완화를 교감에게도 적용하기로 했다. 2006년 3월중에 학교교육법의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신학기(4월)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교감이 되기 위해서는 (1)교원면허장을 가진자로 ‘교육관련직’에 5년이상 종사한 경우(2)교원면허장의 소지유무와 관계없이 ‘교육관련직’에 10년이상 종사한사람 중 한가지 이상의 자격이 필요했다.
의무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의를 진행해 온 중앙교육심의회의무교육특별부회는 작년 10월의 답신에서 학교현장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대책으로서 ‘교감에 대해서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감각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민간인을 등용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부과학성은 민간인을 교장으로 등용할 경우와 마찬가지로 교원면허가 없이 ‘교육관련직’에 종사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임명권자가 인정한 경우에는 교감으로 부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수정했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교장의 자격요건완화는 2000년도부터 실시되었다. 2005년 4월 1일 현재 민간인으로부터 교장부임을 한 사람은 92명(전년비 16명 증가)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직업소개소와 구인광고에서 교장직에 대한 광고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역의회가 공고를 내고, 이에 지원하는 사람들을 의회가 심사하여 학교에 발령을 내는 형식이다. 지원 자격을 과거 교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에 한정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쉽, 경영능력’을 주요한 자격조건으로 기술하고 있다. 학생-학부모-교사들 사이의 중재자 역할도 중요하다. 연봉은 약 7천-8천만원 정도이다. 그러나 교장직에 지원하는 사람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영국 교육부는 울상을 짓고 있다고 <옵저버>지가 전했다. 현재 영국 중-고등학교 중 1/8이 새로운 교장을 찾고 있지만, 이에 지원하는 사람은 턱없이 모자란다. 중-고등학교 중 1/5는 정식 교장을 구할 수 없어 현재 교감이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추진하는 교육 개혁안이 교장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주 수요일에 새로운 교육 개혁안에 대한 영국의회의 투표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교육개혁안은 학교평가가 좋지 못하면 학교운영을 외부단체에 일임할 수 있는 ‘신탁학교’제도가 포함되어 있다. 즉 교장들의 권한을 줄이고 책임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현 교장들 중에는 이직을 준비하거나 이른 퇴직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학교평가가 좋지 못할 경우, 학교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전에 사임을 강요받는 교장들도 있다.

‘신탁학교’가 되면 교장과 지역의회가 아닌 종교단체와 일반기업 등이 학교의 운영을 맡게 되어, 종교인이나 기업인이 교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많다. 또, 기업들이 교사를 가르치는 ‘선생’이 될 것이다. 실례로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인 애플사는 자사의 최신상품을 이용하여 만화를 만드는 방법과 교육에 활용하는 방법을 현직 교사와 교장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금까지 2000명의 선생님들을 교육했다. 최근 영국학교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단체는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 회계법인 KPMG, 동업조합인 메르세르, 교육자선단체 에지 등이다.

최진성 리포터 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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