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열연가격 톤당 2만원 인상
고철가격도 상승세 불황극복 청신호
현대제철이 최근 열연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했고, 국내외 고철 가격도 올들어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겪어오던 경기불황을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15일 한국철강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열연코일 가격을 기존 톤당 45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제철은 고철가격이 올랐고, 중국산 제품의 호가가 높아졌으며, 시장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과 벌인 열연코일 협상가격도 톤당 450달러 수준에서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근 공급가격 10% 높은 것이다.
고철과 니켈 가격 등 철강 원재료 가격도 상승세여서,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등 주요국 시장의 국제 고철가격은 철강제품 시황 호조 지속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유통상들이 제강사에 공급하는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또 중국내 후판 유통가격이 지난달(선적기준) 390달러에서 이달 395달러, 4월 425달러로 올랐다. 하지만 현재 국내 유통되는 중국산 후판가격 46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냉연 및 아연도강판 유통가격도 최근 3월 첫째주보다 각각 2만원과 1만원 인상돼 거래 되고 있다.
철근의 경우 가격할인폭을 축소한 뒤에도 출하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스테인리스는 판매증가와 함께 일부 공급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중국 및 동남아, 유럽의 상승세, 미국, 일본의 강세 등 세계 철강경기도 전반적으로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우 보산강철의 가격인상 발표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호조 및 국내 철강사들의 잇따른 가격인상, 수출시황 호조 등으로 유통시황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도 국내외 수요 호조로 시황 회복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은 수입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철강사들의 가동률 조정 및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유통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서도 수요산업 활동 호조로 2분기 이후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수요 업체의 구매가 살아나고, 유통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철강시황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건설경기가 회복된다면 철강경기는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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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가격도 상승세 불황극복 청신호
현대제철이 최근 열연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했고, 국내외 고철 가격도 올들어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겪어오던 경기불황을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15일 한국철강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열연코일 가격을 기존 톤당 45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제철은 고철가격이 올랐고, 중국산 제품의 호가가 높아졌으며, 시장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과 벌인 열연코일 협상가격도 톤당 450달러 수준에서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근 공급가격 10% 높은 것이다.
고철과 니켈 가격 등 철강 원재료 가격도 상승세여서,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등 주요국 시장의 국제 고철가격은 철강제품 시황 호조 지속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유통상들이 제강사에 공급하는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또 중국내 후판 유통가격이 지난달(선적기준) 390달러에서 이달 395달러, 4월 425달러로 올랐다. 하지만 현재 국내 유통되는 중국산 후판가격 46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냉연 및 아연도강판 유통가격도 최근 3월 첫째주보다 각각 2만원과 1만원 인상돼 거래 되고 있다.
철근의 경우 가격할인폭을 축소한 뒤에도 출하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스테인리스는 판매증가와 함께 일부 공급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중국 및 동남아, 유럽의 상승세, 미국, 일본의 강세 등 세계 철강경기도 전반적으로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우 보산강철의 가격인상 발표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호조 및 국내 철강사들의 잇따른 가격인상, 수출시황 호조 등으로 유통시황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도 국내외 수요 호조로 시황 회복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은 수입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철강사들의 가동률 조정 및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유통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서도 수요산업 활동 호조로 2분기 이후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수요 업체의 구매가 살아나고, 유통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철강시황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건설경기가 회복된다면 철강경기는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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