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기사2

지역내일 2006-03-14
3/14(화요일용)


(부시, 민심잡기 시도 불구 끝없는 추락)

이라크 침공 3주년 앞두고 민심잡기 캠페인

미국민 지지율 36% 추락, 공화당 ''부시 버리기'' 분위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개시 3주년을 앞두고 돌아선 미국민 민심을 잡기 위한 캠페인을 재개했으나 끝없는 정치적 추락을 맞보고 있다.


여론지지율은 연일 바닥을 치고 있으며 공화당 의원들의 ''부시 버리기''가 가속화된데 이어 벌써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들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오는 일요일인 19일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시 3주년이 되지만 이라크 사태는 내전 위기로 까지 치닫고 있다.


이라크인에선 종파간 분쟁으로 이라크인 1300여명이 목숨을 잃은 후에도 매일 폭탄테러로 하루에 수십명씩 죽어가고 있으며 미군사망자들은 2300명을 넘어섰다.


다급해진 부시 대통령은 13일부터 이라크 관련 연설만 세차례 시행하기로 계획하고 첫번째 연설을 시작으로 민심잡기 캠페인에 착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행한 첫 번째 이라크 연설을 통해 "테러분자들이 내전위기로 몰아가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은 마지막 절망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미국은 결코 이를 용납하지도 후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만 이라크 치안을 담당해야 할 이라크 보안군이 모두 훌륭한 임무를 수행 하고 있지는 못하다면서 난관과 역경을 겪고 있음을 일부 시인하고 미국민들에게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인내심은 거의 소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미 언론들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여론지지율은 30%대로 다시 추락했다.


CNN 방송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부시의 대통령업무 지지율은 36%에 불과해 이조사에서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으며 불신율이 60%까지 올라갔다.


이에앞서 발표된 AP통신의 여론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전반적인 지지율은 37%로 추락 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사태 대처에 대한 지지율은 39%에 불과했고 비교적 양호하다는 경제 정책 지지율도 40%로 떨어졌고 심지어 트레이드 마크인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지지율도 43%로 하락했다.


11월 선거에서 민주당 의회를 선호한다는 미국민 여론이 55%로 올라간 반면 공화당 의회 유지를 바라는 의견은 36%에 불과했다.


특히 부시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1월 82%에서 3월에는 74%로 급감해 백악관은 물론 공화당진영 전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정도의 결집력으로 선거를 치르면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는 자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화당 진영의 이상 조짐은 이미 아랍회사의 미 항만관리 인수 사태를 둘러싸고 당지도부 까지 정치적 반란을 일으키면서 이른바 ''부시 버리기''에 나섰다는 관측을 낳았다.


게다가 부시 대통령의 2기 임기가 3년이나 남아있음에도 벌써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본격 움직이면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현직인 부시 대통령이 깊은 늪에 빠져 헤매고 있기 때문에 차기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일지 감치 홀로 서기, 나아가 부시 밟고 일어서기에 나선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공화당원들과 상당수 미 언론들도 더 이상 부시대통령에게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듯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들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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