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 몰려 북적, 공천잡음 파장 우려
열린우리 · 민노당, ‘후보 어디 없소’ 무소속 연대 등장시 변수
대구 경북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전은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만은 흥행조짐이다. 공천을 노리는 후보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반면 열린우리당 등은 개점휴업상태다. 높디 높은 지역정서의 장벽을 쳐다보고 한 숨을 내쉬며 후보 찾기에 고심하지만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당간 인물대결이라기 보다는 현역단체장의 재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현역단체장과 공천탈락의 파장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연대세력이 선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돈다.
대구에서는 벌써부터 한두곳의 구청장이 물갈이 될 것으로 공공연히 정가에 알려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북부지역의 기초단체 2-3곳과 중서부지역의 2곳등이 물갈이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 무소속이거나 비한나라당 소속의 현직 단체장을 맡고 있는 영주시, 김천시, 문경시, 청도군 등도 관심지역이다.
여기에 3선으로 출마가 어렵거나 광역자치단체장 출마로 자리를 비우는 포항시와 구미시, 의성군등도 혈전이 예고되는 시군이다.
◆압승은 ‘떼논 당상’ 공천 후유증이 더 걱정 =
대구 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경북지역 몇곳을 제외하고 한나라당 압승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다만 공천과정에서 불협화음이나 공정성 시비로 탈락자들이 집단 반발할 경우 무소속 세력으로 뭉쳐질 가능성에 고심하고 있다. 후보자가 넘쳐 지역별로 대략 5명에서 10명 정도가 공천에서 탈락할 전망이다.
특히 5·31 선거에서 대구 ·경북의 기초단체장 32명중 25~30% 정도는 3선연임 제한, 단체장 유고 등으로 무조건 바뀌게 돼 있다. 뀐다. 대구 수성구청과 구미 안동 김천 상주 의성군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공천권 행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직 국회의원들이 단체장 대폭 교체의지를 밝혀 교체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50%에 육박하는 초선 국회의원 지역구의 경우 교체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
이상학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지방선거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으로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무소속 연대 변수의 핵 =
열린우리당 등이 한나라당 일색의 지방권력을 바꾸자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무소속 연대가 이변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주요 인사들이 정당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을 표방하고 나서 한나라당 후보와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포항시 초대 민선시장을 역임하고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열린우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한 박기환 전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 김휘동 시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 한나라당 출신 기초단체장이 맡고 있는 영주시와 김천시, 문경시, 청도군 등 4곳도 변수가 많은 지역이다.
고령 등의 이유로 영양, 봉화, 청송, 고령, 성주 등도 현직 단체장의 물갈이 대상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어 공천결과에 반발하는 현직 단체장과 한나라당 후보간의 대결이 빚어질 전망이다.
3선연임제한으로 현직이 물러나는 의성군과 현직이 3선고지에 도전하는 군위군 등도 한나라당과 무소속의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한편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억지로 출마후보자를 내거나 자발적으로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극소수 있지만 선전이나 승리를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도당위원장을 역임한 경북 포항출신의 박기환 전 비서관에 기대를 걸었으나 무소속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어 낙담하는 분위기다. 민노당도 포항과 구미등 공단지역 도시에서 상징적 의미로 출마자를 낼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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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 민노당, ‘후보 어디 없소’ 무소속 연대 등장시 변수
대구 경북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전은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만은 흥행조짐이다. 공천을 노리는 후보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반면 열린우리당 등은 개점휴업상태다. 높디 높은 지역정서의 장벽을 쳐다보고 한 숨을 내쉬며 후보 찾기에 고심하지만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당간 인물대결이라기 보다는 현역단체장의 재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현역단체장과 공천탈락의 파장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연대세력이 선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돈다.
대구에서는 벌써부터 한두곳의 구청장이 물갈이 될 것으로 공공연히 정가에 알려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북부지역의 기초단체 2-3곳과 중서부지역의 2곳등이 물갈이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 무소속이거나 비한나라당 소속의 현직 단체장을 맡고 있는 영주시, 김천시, 문경시, 청도군 등도 관심지역이다.
여기에 3선으로 출마가 어렵거나 광역자치단체장 출마로 자리를 비우는 포항시와 구미시, 의성군등도 혈전이 예고되는 시군이다.
◆압승은 ‘떼논 당상’ 공천 후유증이 더 걱정 =
대구 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경북지역 몇곳을 제외하고 한나라당 압승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다만 공천과정에서 불협화음이나 공정성 시비로 탈락자들이 집단 반발할 경우 무소속 세력으로 뭉쳐질 가능성에 고심하고 있다. 후보자가 넘쳐 지역별로 대략 5명에서 10명 정도가 공천에서 탈락할 전망이다.
특히 5·31 선거에서 대구 ·경북의 기초단체장 32명중 25~30% 정도는 3선연임 제한, 단체장 유고 등으로 무조건 바뀌게 돼 있다. 뀐다. 대구 수성구청과 구미 안동 김천 상주 의성군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공천권 행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직 국회의원들이 단체장 대폭 교체의지를 밝혀 교체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50%에 육박하는 초선 국회의원 지역구의 경우 교체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
이상학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지방선거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으로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무소속 연대 변수의 핵 =
열린우리당 등이 한나라당 일색의 지방권력을 바꾸자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무소속 연대가 이변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주요 인사들이 정당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을 표방하고 나서 한나라당 후보와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포항시 초대 민선시장을 역임하고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열린우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한 박기환 전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 김휘동 시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 한나라당 출신 기초단체장이 맡고 있는 영주시와 김천시, 문경시, 청도군 등 4곳도 변수가 많은 지역이다.
고령 등의 이유로 영양, 봉화, 청송, 고령, 성주 등도 현직 단체장의 물갈이 대상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어 공천결과에 반발하는 현직 단체장과 한나라당 후보간의 대결이 빚어질 전망이다.
3선연임제한으로 현직이 물러나는 의성군과 현직이 3선고지에 도전하는 군위군 등도 한나라당과 무소속의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한편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억지로 출마후보자를 내거나 자발적으로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극소수 있지만 선전이나 승리를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도당위원장을 역임한 경북 포항출신의 박기환 전 비서관에 기대를 걸었으나 무소속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어 낙담하는 분위기다. 민노당도 포항과 구미등 공단지역 도시에서 상징적 의미로 출마자를 낼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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