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직원 주식성과급 40~80주씩

지역내일 2006-02-24
신한은행 직원들은 지난해 순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 두둑한 주식성과급을 받게 됐다. 신한은행 직원만족센터 임성기 부실장은 “지난해 이익이 7744억원으로 목표이익의 110%정도 초과달성해 직원들에게 100억원규모의 주식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목표이익을 달성하면 이익금의 1%를 직원들에게 주식으로 나눠주고 초과달성하면 초과금의 10%도 주식으로 바꿔 지급한다.
임 부실장은 “올해는 부서장 80주, 부부장 60주, 차장 50주, 과장이하 40주 등으로 신한지주 주식을 차등지급한다”고 말했다. 22일 신한지주 종가는 3만8950원. 155만8000원~311만6000원의 추가 상여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2002년부터 목표이익을 달성하기 시작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이익의 1%씩을 주식으로 받았고 지난해에는 초과달성해 이익의 1.07%를 지급받았다. 올해는 1.26%. 현금환산액도 2003년엔 59억5900만원, 2004년엔 47억6000만원, 지난해에는 90억3187만원에 이어 올해는 10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임 부실장은 “우리사주는 4년간 매각이 어려워 미래를 준비하는 퇴직금 형식으로 생각하면 좋다”며 “직원들이 연말 소득공제 등을 고려해 신한지주 주식을 많이 샀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 TK·덕수상고 출신 두각 = 신한금융그룹 경영진 정기인사에서 TK(대구 경북)에서 태어났거나 덕수상고를 나온 인물들이 대거 선임됐다. 통합 신한은행 12명의 부행장 중 채홍희(경북 안동) 이휴원(경북 포항) 문창성(경북 금릉) 허창기(경북 상주) 등 4명이 TK출신이며 강신성 부행장은 경남 거창 출신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동걸 사장과 전두환 신한카드 부사장은 대구 출생이다.
대부분 신한은행 출신인사들이 자회사 임원으로 임명돼 ‘상고’출신이 많다. 특히 덕수상고 출신이 두드러졌다. 신한은행 부행장 중 41%인 5명이 상고출신이며 이중 덕수상고 출신은 허창기(74년 졸업) 공윤석(73년 졸업) 이백순(71년 졸업) 부행장 등 3명이다. 신한캐피탈 오승근 부사장(77년 졸업), 제주은행 성기형(70년 졸업) 부행장, 신한데이타시스템 한민기(70년 졸업) 사장도 덕수상고를 졸업했다. 이외 새로 임명된 상고출신 임원은 신한캐피탈 한도희 사장(강경상고), 제주은행 윤광림 행장(광주상고), 부영기 부행장(제주상고) 등이다. 나응찬 회장과 신상훈 행장은 각각 선린상고와 군산상고를 졸업했다.

◆가판보는 기업은행 = 기업은행이 6개월간 한시적으로 가판을 보기로 했다. 홍보실장 등 홍보진영이 새로 갖춰져 적응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 기업은행뿐만 아니라 재경부 산하기관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도 그동안 가판을 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은행 역시 인터넷으로 가판을 점검하고 있어 ‘종이 신문’만 안볼뿐 인터넷 가판을 보는 셈. 외환은행은 유일하게 동아일보 1층에 있는 가판시장에 직접 나간다.

◆한국은행 공원 방치 = 한국은행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 폐쇄된 채 방치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공원을 만든 것은 지난 87년 12월 신관 신축할 때였다. 위치는 후문 북창동. 그러나 공원에 노숙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결국 공원을 폐쇄했고 지금껏 이어졌다.
박재익 시설운영팀장은 “당시엔 건물을 지으려면 일정부분 시민휴식공간 등을 만들어야 했다”며 “시민 왕래가 많아 잘 활용될 것으로 봤으나 노숙자들이 점거해 폐쇄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승 한은총재, 법정 설 위기 모면 = 한국은행 노조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경영진에 손을 들었다. 먼저 노조는 박 승 총재 고소건부터 취하했다. 한국은행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 측에서 전혀 대화의 창구를 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박 총재 임기가 거의 끝난데다 단체협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대승적 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
한은 노조는 경영진측에서 일방적으로 임금인상률을 정하고 직무성과급제를 도입했다며 박 총재를 비롯 담당 임원과 국장을 노동부 서울지방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영진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염부권 노사협력팀장은 “중노위에서 좀더 협의하라는 조정안을 내놓았고 이를 서로 받아들였다”며 “(노조와) 어떠한 거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은 ‘만보계’ = 은행장들이 연초 경영회의에서 지점장급이상 부서장에게 ‘네비게이션’(기업은행), 칼이 숨겨진 지휘봉(우리은행) 등을 선물한 가운데 이달초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만보계’를 내놓았다. 이 행장이 걸음 횟수가 자동적으로 계산되도록 고안된 만보계를 선물한 것은 건강과 영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라는 주문.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서 ‘밀착영업’ ‘말로 뛰는 영업’을 하면 건강해 진다는 것. 이 행장의 올해 경영중점인 직원 만족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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