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개시 3주년을 앞두고 이라크의 내전 위기가 되살아나 미군 병력이 다시 증파될 것으로 예고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14일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앞으로 수일안에 증강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럼스펠드 장관은 오는 20일 끝나는 이라크 성지순례기간에 대규모 폭력테러가 집중될 것 으로 우려해 미군 증파가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미국은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이라크 선거에 맞춰 일시 늘렸다가 3월 중순 현재는 13만 3000명 수준으로 줄인 바 있다.
부시 행정부는 올해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을 3월에는 13만명 수준으로, 올연말까지는 10만 이하로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갑작스레 병력을 증파함에 따라 거센 논란을 살 것으로 보인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의 내전위기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내전위기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정보당국의 경고를 받고서도 무대책으로 있다가 공언했던 미군감축 대신 미군증파를 선택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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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14일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앞으로 수일안에 증강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럼스펠드 장관은 오는 20일 끝나는 이라크 성지순례기간에 대규모 폭력테러가 집중될 것 으로 우려해 미군 증파가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미국은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이라크 선거에 맞춰 일시 늘렸다가 3월 중순 현재는 13만 3000명 수준으로 줄인 바 있다.
부시 행정부는 올해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을 3월에는 13만명 수준으로, 올연말까지는 10만 이하로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갑작스레 병력을 증파함에 따라 거센 논란을 살 것으로 보인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의 내전위기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내전위기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정보당국의 경고를 받고서도 무대책으로 있다가 공언했던 미군감축 대신 미군증파를 선택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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