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차량이라도 수리비는 천차만별(표)

지역내일 2006-03-02
제목: 동급차량이라도 수리비는 천차만별(표)
두 줄 부제: 뉴무쏘 139만9천원 최고 … 마티즈Ⅱ 68만 4천원 최저
보험개발원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추진
같은 등급의 승용차량이라도 차량 모델에 따라 수리비가 최저 5%에서 최고 73%나 차이나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2~2004 회계연도(2002년 4월~2005년 3월)에 5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38개 차량(2002년 이후 연식)을 대상으로 평균수리비(부품값과 공임을 합한 것으로 보험금 지급액 기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0cc 이하 경차는 모닝(기아차)의 평균 수리비가 76만6000원으로 가장 낮은 마티즈Ⅱ(68만4000원)보다 12.1% 높았다.
1000~1300cc인 소형차 가운데서는 클릭(현대차)이 74만8000원으로, 가장 낮은 리오SF(71만원)보다 5.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중형급은 쎄라토가 79만 9000원으로 가장 낮은 아반떼XD(75만8000원)보다 5.4% 높았으며, 중형급 NewEF쏘나타는 88만8000원으로 뉴옵티마(80만2000원)보다 수리비가 10.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급인 그랜져XG(95만원)는 SM7(90만9000원)보다 4.5% 높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UV는 모델수가 많아 특히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뉴무쏘는 139만9000원으로 카렌스Ⅱ(80만7000원)보다 무려 73.3%가 높았다. 이밖에 뉴코란도, 렉스턴, 무쏘도 각각 71.3%, 59.1%, 41.9%나 높아 SUV 제작비중이 높은 쌍용사 수리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차체가 크고 고가차량일수록 평균수리비도 높았다. 그러나 일부차량은 차체가 적고 저가임에도 평균수리비가 더 높은 경우도 나타났다. 1000cc급인 모닝의 평균수리비는 76만6000원으로 1300cc가 주력인 리오SF, 베르나, 칼로스 등 소형차량보다도 더 높았고, 준중형급의 아반떼XD(75만8000원)보다도 평균수리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이 2700~3800cc인 대형고급차 오피러스는 배기량이 작은 그랜져XG와 SM7보다 오히려 수리비가 더 낮았다.
이밖에 차량 제작시 플랫폼(자동차 섀시와 언더보디)을 같이 사용해 흔히 ‘형제차’라 불리는 모델 간에도 수리비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급인 기아 쎄라토와 현대 아반떼XD는 플랫폼을 공유함에도 쎄라토는 가장 높고 아반떼XD는 가장 낮았다. GM대우의 라세티(77만8000원)와 레조(81만3000원)도 4.5% 차이가 났으며, 기아의 뉴스포티지와 현대 투싼도 각각 89만4000원과 85만9000원으로 4.1%의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보험개발원의 최근 조사에서 수입차의 평균 수리비는 국산차에 비해 2.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김창수 원장은 “불필요한 수리비 지출을 막고 부품 가격 인하와 자동차 설계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도 내년 적용을 목표로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험료가 차등화 되면 같은 등급에서 수리비가 비싼 차량은 보험료가 올라가고 수리비가 싼 차량은 보험료가 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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