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슈 - 지수선물 활황 시작됐나

외국인매수 증가추세 … 프로그램매매 3월 중 실시

지역내일 2001-02-13
지수선물이 외국인들의 매수확대와 프로그램 매매 도입 등의 제도보완에 따른 활황세가 전망된다.
13일 코스닥선물이 장중 변동폭 확대를 이용한 박스권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상장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장 이후 최대치인 2856계약이었다. 전일의 2006계약보다 850계약 늘어났다. 미결제약정도 471계약 증가한 1296계약에 달했다.
코스닥50 지수와 괴리를 나타내는 시장베이시스는 -4.72포인트로 마감했다. 활황의 조짐이 추세화하고 있다는 진단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개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 지수선물은 백워데이션(현물가보다 선물가가 더 낮은 상태)이 확대되면서 괴리율 과대를 보이고 있으나 프로그램 매매가 도입되면 헤지기능 수행이 원활해져 투자자들의 유입이 더 많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확대도 전문가들이 앞으로의 장흐름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요 요인이다.
◇외국인 순매수규모 확대=외국인들이 지수선물에 눈길을 주고 있다. 외국인들은 1월 30일 상장일부터 계약수 순매수 추세를 보였으나 초기엔 두자리 숫자에 지나지 않았다. 1월 30일 순매수 26계약이던 것이 12일에는 처음으로 200계약을 넘어섰다. 지수선물이 거래된 후 지난 5일 47계약 순매도를 제외하고 전 거래일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거래의지를 보여주는 미결제수량도 증가추세에 있다. 초기엔 100계약대를 오르내리는 양상을 보였으나 12일에는 238계약 순매수로 대폭 증가했다.
LG증권 선물영업팀 관계자는 "아직은 외국인보다 개인이 주도하는 장이다"면서 "그러나 외국인들의 거래량 증가추세는 장기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들의 이러한 매수세는 외국인들이 2차랠리 가능성을 높게 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높은 괴리율 부담=활황을 추세화하기 위해선 프로그램매매 등 제도들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권업계가 들어오는 4월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왜곡된 괴리율이다. 프로그램 매매가 이뤄져 현물과 선물의 괴리율이 4%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코스피의 0%대에 비하면 매우 큰 상황이다. 현·선물 간의 차익거래가 가능한 프로그램 매매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아직 프로그램매매 호가매매와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일시정지)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서 차익거래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현실적 한계가 괴리율을 5%가까이 벌려 놓았다는 것이다. 현재의 높은 괴리율은 그러므로 현물의 고평가라는 시장의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 미비로 인한 왜곡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상장당시 현물의 상승폭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선반영한 선물이 낮게 출발한 점도 괴리율을 증가시킨 중요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사이드카 등 3월초 완료=코스닥증권 시장 관계자는 "3월 3일쯤이면 호가매매와 사이드카 제도 등 프로그램 매매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구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후 이 제도들은 증권업협회 코스닥관리부에서 규정을 변경함으로 시행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이 제도들은 증권업계가 참여하는 4월 중에는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증권업계의 참여시기와 선물시장 활황이 같이 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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