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의 조타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13일 우려반 기대반의 미국경제 전망을 내놓고 대규모 세금감면보다는 금리인하카드로 충격요법을 사용해서라도 불경기만은 막아낼 것임을 다짐했다.
◇경제진단=그린스펀의장이 이날 내놓은 미국경제의 현주소는 '올들어 미국경제는 성장정체에 근접해 있으며 급격히 둔화될 위험에 직면해 있으나 불경기에 진입하지는 않았고 신속하게 회복할 출구도 있다'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그린스펀의장은 "금년초 미국의 경제성장이 정체상태에 근접한 것은 기업들이 한꺼번에 재고 정리에 주력하며 생산을 사실상 중단했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지나친 기업생산활동과 소비자들의 장래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면 급격히 둔화될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출구는 있다"=그린스펀의장은 그러나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와 경고뿐 아니라 희망과 기대의 메시지도 동시에 보냈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경제가 불경기까지는 추락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바닥세로 떨어졌다가도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그 근거로 그린스펀의장은 "소비자들의 신뢰가 아직 경제성장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최근의 에너지가격 하락 및 저인플레이션 유지등의 전망이 구매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단 기업들의 재고처리가 끝나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특히 미국의 소비세가 지난 1월 회복조짐을 보인 것을 희망의 신호로 해석
했다. 미 행정부가 이날 그의 증언에 앞서 발표한 지난 1월의 소매판매는 0.7% 상승으로 지난해 12월 0.1% 상승보다 크게 나아졌을 뿐 아니라 지난해 9월이후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3월까지 기다린 후 대폭 금리인하 충격요법 예상= 그린스펀 의장의 급속한 경기둔화위험 경고는 지난 1월 둔화조짐을 보이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0.5% 포인트씩 두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던 FRB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예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5일 상원예산위원회 증언에서 처음으로 부시감세안에 공개 지지입장을 표시했던 그린스펀의장은 "불경기국면에 진입한다면 감세정책은 시기상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세금감면이 경기후퇴를 막는 핵심처방임을 누차 강조하고 있는 부시대통령과 공화당 입장에 쐐기를 박았다.
이러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에 대해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올 상반기에만 최소한 두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되 2월중 소폭의 금리인하보다는 3월 정례 FRB공개시장위원회때까지 기다려보다가 상황이 악화되면 3월과 5월 회의에서 한꺼번에 1% 포인트씩 2%나 내려 충격요법을 쓰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도한 불경기 공포 경계=그린스펀 의장은 "불경기는 불합리하고 과도한 공포로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소비자들의 구매결정이 지배될 경우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과도한 불안심리와 생산 및 소비심리의 위축을 경계했다.
그린스펀의장은 급속한 경기 후퇴 징후에 지나치게 우려해 기업들이 생산을 대폭 줄이고 소비자들마저 지갑을 열지 않으면 불경기를 정말로 불러올 것임을 경고하며 심리적 요인이 중대한 관건임을 강조했다.
◇올 한해 미국경제 전망=FRB는 이날 올 한해 전체의 미국경제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치 보다 모두 조정해 의회에 보고했다.
경제성장률은 2~2.75%로 전망, 지난해 3.25~3.75% 성장전망에서 크게 낮추었다. 실업률은 지난해 전망치인 4.2%가 이미 1월중에 도달했기 때문인 듯 올연말까지 4.5%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반대로 지난해 2.5%상승 전망에서 1.75~2.25%상승예상으로 소폭 내려잡았다.
◇경제진단=그린스펀의장이 이날 내놓은 미국경제의 현주소는 '올들어 미국경제는 성장정체에 근접해 있으며 급격히 둔화될 위험에 직면해 있으나 불경기에 진입하지는 않았고 신속하게 회복할 출구도 있다'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그린스펀의장은 "금년초 미국의 경제성장이 정체상태에 근접한 것은 기업들이 한꺼번에 재고 정리에 주력하며 생산을 사실상 중단했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지나친 기업생산활동과 소비자들의 장래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면 급격히 둔화될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출구는 있다"=그린스펀의장은 그러나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와 경고뿐 아니라 희망과 기대의 메시지도 동시에 보냈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경제가 불경기까지는 추락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바닥세로 떨어졌다가도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그 근거로 그린스펀의장은 "소비자들의 신뢰가 아직 경제성장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최근의 에너지가격 하락 및 저인플레이션 유지등의 전망이 구매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단 기업들의 재고처리가 끝나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특히 미국의 소비세가 지난 1월 회복조짐을 보인 것을 희망의 신호로 해석
했다. 미 행정부가 이날 그의 증언에 앞서 발표한 지난 1월의 소매판매는 0.7% 상승으로 지난해 12월 0.1% 상승보다 크게 나아졌을 뿐 아니라 지난해 9월이후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3월까지 기다린 후 대폭 금리인하 충격요법 예상= 그린스펀 의장의 급속한 경기둔화위험 경고는 지난 1월 둔화조짐을 보이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0.5% 포인트씩 두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던 FRB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예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5일 상원예산위원회 증언에서 처음으로 부시감세안에 공개 지지입장을 표시했던 그린스펀의장은 "불경기국면에 진입한다면 감세정책은 시기상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세금감면이 경기후퇴를 막는 핵심처방임을 누차 강조하고 있는 부시대통령과 공화당 입장에 쐐기를 박았다.
이러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에 대해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올 상반기에만 최소한 두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되 2월중 소폭의 금리인하보다는 3월 정례 FRB공개시장위원회때까지 기다려보다가 상황이 악화되면 3월과 5월 회의에서 한꺼번에 1% 포인트씩 2%나 내려 충격요법을 쓰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도한 불경기 공포 경계=그린스펀 의장은 "불경기는 불합리하고 과도한 공포로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소비자들의 구매결정이 지배될 경우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과도한 불안심리와 생산 및 소비심리의 위축을 경계했다.
그린스펀의장은 급속한 경기 후퇴 징후에 지나치게 우려해 기업들이 생산을 대폭 줄이고 소비자들마저 지갑을 열지 않으면 불경기를 정말로 불러올 것임을 경고하며 심리적 요인이 중대한 관건임을 강조했다.
◇올 한해 미국경제 전망=FRB는 이날 올 한해 전체의 미국경제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치 보다 모두 조정해 의회에 보고했다.
경제성장률은 2~2.75%로 전망, 지난해 3.25~3.75% 성장전망에서 크게 낮추었다. 실업률은 지난해 전망치인 4.2%가 이미 1월중에 도달했기 때문인 듯 올연말까지 4.5%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반대로 지난해 2.5%상승 전망에서 1.75~2.25%상승예상으로 소폭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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