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30년만에 봄맞이 한창

매화 산수유 등 개화 시작 … 4월 2일부터 민속놀이 공연도

지역내일 2006-03-31
청계천이 30년 만에 봄다운 봄을 맞고 있다. 청계천을 따라 가로변과 하천변에 봄꽃이 만개하고 시작점인 청계광장에서는 민속놀이 공연이 열린다.
지난해 10월 새 모습을 드러낸 후 처음으로 매화와 산수유 등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977년 마장동~신답철교 구간이 마지막으로 복개된 지 30년 만에 청계천에서 꽃을 볼 수 있게 됐다.
청계천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는 매화다. 올해 3월 초 경남 하동군에서 매화 150그루를 기증해 마장2교~용답육교 사이 왼쪽 구간에 심었다.
심은지 20여일만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것이다.
산수유도 제철이다. 청계광장부터 새벽다리까지 드문드문 심어진 산수유도 피어나기 시작해 4월 초순에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상류지역에는 개나리 산철쭉 자산홍이, 하류에는 사과나무 감나무 등 유실수가 봄을 준비하고 있다. 또 가로변에는 이팝나무 명자나무가 4월말 쯤 꽃을 피울 전망이고, 하천변에 심은 노랑꽃창포도 5월이면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청계천 하천변에 수선화 옥잠화 등을 심고, 고산자교~신답철교 구간에는 4월10일까지 코스모스 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삼일교~고산자교 사이에는 작두콩 조롱박 수세비 오이 등을 심을 예정이다.
신답철교 부근에는 각시원추리 등 39종의 야생화를 심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4월 2일 청계광장 일대에서 전통민속놀이 공연과 체험행사를 열어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이날 청계광장에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결련택견 시연, 송파 산대놀이 공연이열리고 이어 시민들이 공연단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 복장을 입은 이야기꾼들이 놀이의 유래, 놀이 방법 등을 설명해줘 시민들이 쉽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청계천 민속놀이 행사는 6, 7, 9, 11월 첫째주 일요일과 추석 연휴인 10월 5∼6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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