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SM 5 로체 토스카 등 ‘빅4’가 26% 차지
RV 위축, 신차 출시, 중대형 선호심리가 원인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4대 중 1대(수입차 제외)가 중형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 르노삼성 ‘SM 5’, 기아차 ‘로체’, GM대우 ‘토스카’ 등 중형차 ‘빅 4’는 3월 내수판매 결과 전체 승용 및 레저용차량(RV)의 26.4%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늘어난 9249대를 판매, 차종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토스카’ 출시이후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던 ‘SM 5’도 632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했다.
‘로체’와 ‘토스카’도 지난해 ‘옵티마/리갈’, ‘매그너스’ 대비 각각 41.9%, 201.7% 증가세를 보이며 3732대, 3140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4개 차량의 3월 총 판매대수는 2만2448대로, 지난해 동월 1만5705대보다 42.9% 늘어났다. 이 기간 중형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승용 및 RV)은 지난해 23.1%에서 올해 26.4%로 3.3% 뛰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90년대말~2000년대초 큰 붐이 일었던 RV차량이 위축된 데다, 각 사별로 업그레이드된 신차가 잇따라 출시, 중형차 시장규모가 전체적으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RV의 경우 연간 6만5000원이던 자동차세 혜택이 없어진데다, 고유가로 경유 값이 크게 오른 반면 차량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또 “불과 5~6년 전만하더라도 차량을 최초로 구입하는 고객은 경차나 소형차를 선호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준준형차가 이 수요를 대체, 이들이 두 번째 차를 구입할 때는 중형차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는 3월 판매 실적이 내수회복과 수출호조를 발판으로 일제히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업체별 내수실적은 현대차의 경우 비자금 의혹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보다 12.5% 증가한 5만1462대를 판매했고, 기아차(2만3375대, 4.9%↑), GM대우(1만127대, 14.8%↑), 르노삼성(1만1002대, 8.8%↑), 쌍용차(5103대, 9.5%↑)로 집계됐다.
수출도 현대차 19만4664대(13.4%↑), 기아차 10만9483대(12.4%↑), GM대우 11만8896대(52.4%↑), 쌍용차 6551대(6%↑), 르노삼성 2420대(849%↑)로 5개사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특히 GM대우와 르노삼성은 월별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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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위축, 신차 출시, 중대형 선호심리가 원인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4대 중 1대(수입차 제외)가 중형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 르노삼성 ‘SM 5’, 기아차 ‘로체’, GM대우 ‘토스카’ 등 중형차 ‘빅 4’는 3월 내수판매 결과 전체 승용 및 레저용차량(RV)의 26.4%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늘어난 9249대를 판매, 차종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토스카’ 출시이후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던 ‘SM 5’도 632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했다.
‘로체’와 ‘토스카’도 지난해 ‘옵티마/리갈’, ‘매그너스’ 대비 각각 41.9%, 201.7% 증가세를 보이며 3732대, 3140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4개 차량의 3월 총 판매대수는 2만2448대로, 지난해 동월 1만5705대보다 42.9% 늘어났다. 이 기간 중형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승용 및 RV)은 지난해 23.1%에서 올해 26.4%로 3.3% 뛰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90년대말~2000년대초 큰 붐이 일었던 RV차량이 위축된 데다, 각 사별로 업그레이드된 신차가 잇따라 출시, 중형차 시장규모가 전체적으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RV의 경우 연간 6만5000원이던 자동차세 혜택이 없어진데다, 고유가로 경유 값이 크게 오른 반면 차량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또 “불과 5~6년 전만하더라도 차량을 최초로 구입하는 고객은 경차나 소형차를 선호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준준형차가 이 수요를 대체, 이들이 두 번째 차를 구입할 때는 중형차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는 3월 판매 실적이 내수회복과 수출호조를 발판으로 일제히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업체별 내수실적은 현대차의 경우 비자금 의혹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보다 12.5% 증가한 5만1462대를 판매했고, 기아차(2만3375대, 4.9%↑), GM대우(1만127대, 14.8%↑), 르노삼성(1만1002대, 8.8%↑), 쌍용차(5103대, 9.5%↑)로 집계됐다.
수출도 현대차 19만4664대(13.4%↑), 기아차 10만9483대(12.4%↑), GM대우 11만8896대(52.4%↑), 쌍용차 6551대(6%↑), 르노삼성 2420대(849%↑)로 5개사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특히 GM대우와 르노삼성은 월별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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