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래 저축은행 “부쩍 컸네”

지역내일 2006-04-06
저축은행 자산규모 엎치락뒤치락
솔로몬 한국계열 동반성장해 눈길

상호저축은행이 지난달 중순 총수신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날로 몸집이 커지는 가운데 몇몇 저축은행이 그 가운데서도 부쩍 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진흥 경기 미래저축은행은 급격한 성장세로, 솔로몬과 한국 계열은 동반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각 저축은행이 자체 집계한 2월 말 현재 자산규모를 종합한 결과 상위권 저축은행 사이에 적지 않은 순위변동이 생겼다. 진흥 토마토 부산솔로몬 전일 미래저축은행이 각각 앞섰던 저축은행을 따돌리며 한 단계씩 올라섰다.
7위권이던 진흥이 부산Ⅱ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고 10위이던 토마토가 현대스위스를 딛고 9위가 됐다. 부산Ⅱ와 현대스위스 역시 올해 들어 자산규모가 커졌다. 1월말과 2월말 기준 부산Ⅱ는 1조1288억원에서 1조1415억원으로, 현대스위스는 1조508억원에서 1조564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진흥과 토마토의 성장폭이 더 컸다. 진흥은 1조814억원에서 1조1480억원, 토마토는 1조481억원에서 1조860억원이 됐다.
13~15위권이던 부산솔로몬과 전일 미래는 12위이던 푸른저축은행을 한꺼번에 밀어냈다. 세 저축은행 자산규모는 1월말 8860억원 8806억원 8687억원에서 2월말에는 9373억원 9061억원 9043억원으로 늘었다. 푸른 역시 8861억원에서 8925억원으로 자산규모가 커졌지만 이들 세 저축은행을 따라잡진 못했다.
경기와 미래는 지난해 6월 말 결산 이후 부쩍 커진 모습이다. 경기는 지난해 결산 당시 자산규모가 6124억원에 불과했지만 채 1년이 안돼 몸집을 1.5배로 불렸다. 12월 반기 결산때는 7958억원, 2월말에는 자산 규모가 9896억원에 달한다. 미래 역시 지난해 6월 말 6940억원이던 자산규모가 2월 말 9043억원이 됐다. 토마토와 전일이 같은 기간 각각 8151억원에서 1조860억원으로, 7957억원에서 9061억원으로 커졌지만 상대적으로 성장폭이 작게 느껴질 정도다.
솔로몬과 한국 계열 저축은행은 함께 몸집을 불려서 더 눈길을 끈다. 솔로몬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업계 3위(1조6489억원)에서 12월 말 수위(2조1724억원)에 올랐지만 성장세는 멈출 줄 모른다. 1월 말 2조2617억원, 2월 말에는 2조3552억원까지 커졌다. 지난해 인수합병된 부산솔로몬도 12월 말 8451억원에서 2월 말 9373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3월 말 가결산 결과 솔로몬저축은행은 양적 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자산은 2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건전성 척도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8%까지 떨어졌다.
한국도 변함없이 4위이긴 하지만 자산은 1월말 1조6766억원에서 2월말 1조706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급성장세를 보이는 진흥과 경기는 한국과 한 집안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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