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만 10조원, 지난해보다 4배 늘어
은행 시장점유율 확대위해 2분기에도 강화방침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과도하게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대출규모를 늘리고 있어 부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은행들이 중소기업에게 대출해 준 규모는 9조549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810억원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중소기업 대출규모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3조9000억원에 비해 크게 적은 1조900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1월에만 3조905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이후에도 2월엔 2조5900억원, 3월엔 3조8688억원으로 대출규모는 갈수록 증가했다. 3월 대출실적은 월기준으로 2003년 7월 4조106억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은행들이 올들어 자산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은행들이 시장점유율 확보경쟁에 나서면서 이익이 거의 나지 않게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출혈경쟁과 다른 은행 고객을 빼앗는 이전투구로 번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은행들의 2분기 중소기업대출태도지수가 32로 1분기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지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7개 국내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작성한 것이다. 이중 12개 은행의 책임자가 중소기업 대출조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지목했다.
한국은행 이윤숙 조사역은 “경기호전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와 대출확대 경쟁으로 대출기준을 완화하겠다는 은행수가 많았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대출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은행들은 가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요 이유로는 ‘시장점유율 제고’를 짚어 앞으로 대출경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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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시장점유율 확대위해 2분기에도 강화방침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과도하게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대출규모를 늘리고 있어 부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은행들이 중소기업에게 대출해 준 규모는 9조549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810억원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중소기업 대출규모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3조9000억원에 비해 크게 적은 1조900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1월에만 3조905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이후에도 2월엔 2조5900억원, 3월엔 3조8688억원으로 대출규모는 갈수록 증가했다. 3월 대출실적은 월기준으로 2003년 7월 4조106억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은행들이 올들어 자산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은행들이 시장점유율 확보경쟁에 나서면서 이익이 거의 나지 않게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출혈경쟁과 다른 은행 고객을 빼앗는 이전투구로 번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은행들의 2분기 중소기업대출태도지수가 32로 1분기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지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7개 국내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작성한 것이다. 이중 12개 은행의 책임자가 중소기업 대출조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지목했다.
한국은행 이윤숙 조사역은 “경기호전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와 대출확대 경쟁으로 대출기준을 완화하겠다는 은행수가 많았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대출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은행들은 가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요 이유로는 ‘시장점유율 제고’를 짚어 앞으로 대출경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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