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동기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추진의 차질을 우려해 단말기 제조업체에 컨
소시엄(비동기사업)참여를 강요, 관련업체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비동기 사업자를 하나로통신 그랜드컨소시엄으로 가
닥을 잡아가면서 LG, 삼성전자 등 단말기 간판급업체들에게 비동기 사업추진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을 의연중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관련, 'cdma-2000그랜드 컨소시엄' 추진위원회는 14일 조선호텔에서 1차 회의를 갖고
퀄컴과 삼성전자가 컨소시엄에 전격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컨소시엄 참여는 자체 희망이 아닌 정부의 강용에 의해 '떠밀리기' 식 억
지 지분참여인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는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근거로는 삼성의
지분참여율이 총 1%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할 수 있
다. 삼성의 참여는 상징적인 의미에 불과하다는 것.
단말기 제조업체 한 고위관계자는 "정통부로부터 동기식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을 종용받았
다"면서 "삼성은 자발적 참여가 아닌 정부의 압력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체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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