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고교생 83%, 서술·논술형 시험대비 않고 있다

시교육청, 중간고사 때부터 40% 출제 … 학교 절반, 방향 설명 없어

지역내일 2006-04-11 (수정 2006-04-11 오전 9:17:50)
서울시교육청이 이번 중간고사부터 서술·논술형 문제의 비중을 40%가지 끌어올리기로 한 가운데 서울지역 중·고교생 83%가 이에 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선학교 절반 이상은 서술·논술형 내신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쎄듀(www.ceduenglish.com)가 지난 3월 말부터 2주 동안 서울 중·고교 1·2학년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술형·논술형 내신시험 확대에 따른 대비 여부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직 서술·논술형 내신시험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술·논술형 내신시험 확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은 응답자 중 10%에 불과했으며 ‘들은 것 같으나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학생이 46%에 달했다. 특히 응답한 학생의 83%(330명)는 서술·논술형 내신시험에 특별히 대비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학교에서 서술·논술형 내신시험에 대한 학교 방침에 대해 설명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60%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나머지 40%는 출제 방향 및 비율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응답했다.
영어 과목의 경우, 응답자 중 41%가 평소 학습방법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9%는 영어전문학원 등을 통해 근본적인 실력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학교 방침을 기다리겠다고 응답한 학생도 14%에 달했다.
이에 대해 세듀 관계자는 “아직 첫 중간고사를 치르기 전인 점을 고려할 때 학교도 정확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상태로 보인다”며 “또 학생들도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아 서술·논술형 내신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 방향을 마련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서술·논술형 내신시험을 확대한다는 교육당국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29%만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반해 43%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3월 중·고교 1, 2학년부터 서술형·논술형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비중을 5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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