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공업업체들이 베트남이 추진중인 10억달러규모의 대형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
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는 16일 베트남을 방문중인 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은 만깜 부총리, 부코안 무역부
장관, 당부추 산업부 장관 등을 연쇄적으로 면담하는 자리에서 한국기업의 프로젝트 사업참여
및 사업권 획득을 할수 있도록 요청, 긍정적인 대답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또 산자부는 한 ·베트남 산업, 자원, 기술, 투자 등 양국간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 했고
양국간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오 차관은 현지 실무책임자 고위층과의 면담에서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 확약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기업들의 베트남이 현재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는 확보가 유력할 것으
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오차관은 한국중공업의 베트남 정유 저장시설 건립(2억달러), 삼성중공업의 정유시설 건설(8억
달러) 및 비료공장 건설(4억달러)의 프로젝트에 참여토록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공식 요
청한 것이 수주확보 가능성에 탄력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모델
개발을 통해 양국간 산업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것이 근본 취지라는 것이다.
□ 이에대해 만깜 부총리, 당부추 산업 장관 및 츄안 산업부 차관은 각각 한국기업의 베트남
프로젝트 참여를 강하게 환영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산자부
는 전했다.
당부추 산업 장관은 베트남의 경제개발 계획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줄 것을 적극 요청 했다. 특히,
베트남의 철강, 조선설비, 선박수리, 타이어, 디젤엔진, 농업용기계 등 각 분야에 한국기업
의 투자를 강력 희망했다.
이에 대해 오차관은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정보제공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
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차관은 지난14 츄안 산업부 차관과 한·베트남 에너지·자원협력약정을 체결 하였
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한·베 자원협력위원회를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합
의한바 있다. 이에 따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자원, 에너지 분야에
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됐다.
당부추 산업부 장관은 원유, 무연탄, 아연 등의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보오크사이트 개발의 경우 중국 및 프랑스 회사와 협의중이나 한국기업이 참여한
다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한편, 오차관 일행과 함께 하노이를 방문한 청진기계, 대원산업 등 15개 기계류 업체 대표는 예
상외로 많은 160명의 베트남 바이어와 기계류 및 플랜트 상담회를 개최해 2억 3800만달
러 규모의 거래를 사실상 성사 시켰다.
이와관련, 산자부는 금년중 하노이에 생산기술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고 생산기술연구원은 하노
이공과대학 및 베트남기술원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기술자 연
수, 생산기술 이전, 정보 교류등 베트남과의 산업기술협력을 통한 상호 공동이익을 추구하
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오차관은 15일 호치민에서 아주지역 상무관, 무역관장, 유관기관 및 주재상사 대표 30여명과
‘아주지역 무역투자 전략회의’를 주재하여, 올해 1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와 150억불 이상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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