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보고서, 성과지수 평균순위 비교 분석 결과
벤처기업의 경영성과가 일반기업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하 KDI 초빙연구위원은 ‘벤처기업의 현황과 지원정책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성과지수를 통해 벤처기업과 일반기업 간의 경영성과를 비교해본 결과 벤처기업의 성과지수 평균순위는 2만76등인 데 반해 일반기업의 평균순위는 2만5377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에서 2003년 기간 동안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이 상위 10% 성과지수를 나타내는 기업군에 속하게 될 확률을 계산한 결과 역시 벤처기업의 경우가 훨씬 우월한 성과를 보였다.
2001년 일반기업이 상위 10%에 속하는 성과를 낼 확률은 8.3%에 불과하지만 벤처기업이 상위 10%에 속하는 성과를 낼 확률은 23.8%로 분석됐다.
분석결과의 견고성을 점검하기 위하여 업력을 제한한 상태에서 똑같은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2001년 기준으로 업력을 7년 이하로 제한하였을 경우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의 성과 비교에서 여전히 벤처기업의 성과가 우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 분석에서는 벤처투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연구개발기업이나 신기술기업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벤처투자기업은 2001~2003년의 분석기간 전반에 걸쳐 성장성에서도 우월했다.
정 연구위원은 벤처기업의 성장 요인으로 연구개발투자를 꼽았다.
하지만 “절대적 수준에서 볼 때 국내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투자는 아직도 미흡하다”고 정 위원은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불합리한 관측치를 제거하고 난 후의 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개별 벤처기업의 산술평균 R&D 집약도를 계산하면 약 65.3%이다. 그러나 벤처기업 전체의 가중평균 R&D 집약도는 약 6.0%이다. 벤처기업이 기술집약적이라고 가정할 때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정 위원은 “벤처기업군 안에 엄청나게 높은 R&D 집약도를 보이는 기업들도 많은 반면 매출은 크지만 R&D 집약도는 극히 낮은 소위 ‘무늬만 벤처’인 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2006년 2월 현재 벤처기업은 1만70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310개(70.2%),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592개(18.0%), 연구개발서비스 151개(4.6%), 도소매업 90개(2.7%) 등으로 벤처기업중 제조업의 비중이 높다. 창업연도별로는 1년 미만이 254개(7.71%), 3년 미만이 1312개(39.8%), 5년 미만이 2041개(62.0%)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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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의 경영성과가 일반기업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하 KDI 초빙연구위원은 ‘벤처기업의 현황과 지원정책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성과지수를 통해 벤처기업과 일반기업 간의 경영성과를 비교해본 결과 벤처기업의 성과지수 평균순위는 2만76등인 데 반해 일반기업의 평균순위는 2만5377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에서 2003년 기간 동안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이 상위 10% 성과지수를 나타내는 기업군에 속하게 될 확률을 계산한 결과 역시 벤처기업의 경우가 훨씬 우월한 성과를 보였다.
2001년 일반기업이 상위 10%에 속하는 성과를 낼 확률은 8.3%에 불과하지만 벤처기업이 상위 10%에 속하는 성과를 낼 확률은 23.8%로 분석됐다.
분석결과의 견고성을 점검하기 위하여 업력을 제한한 상태에서 똑같은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2001년 기준으로 업력을 7년 이하로 제한하였을 경우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의 성과 비교에서 여전히 벤처기업의 성과가 우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 분석에서는 벤처투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연구개발기업이나 신기술기업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벤처투자기업은 2001~2003년의 분석기간 전반에 걸쳐 성장성에서도 우월했다.
정 연구위원은 벤처기업의 성장 요인으로 연구개발투자를 꼽았다.
하지만 “절대적 수준에서 볼 때 국내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투자는 아직도 미흡하다”고 정 위원은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불합리한 관측치를 제거하고 난 후의 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개별 벤처기업의 산술평균 R&D 집약도를 계산하면 약 65.3%이다. 그러나 벤처기업 전체의 가중평균 R&D 집약도는 약 6.0%이다. 벤처기업이 기술집약적이라고 가정할 때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정 위원은 “벤처기업군 안에 엄청나게 높은 R&D 집약도를 보이는 기업들도 많은 반면 매출은 크지만 R&D 집약도는 극히 낮은 소위 ‘무늬만 벤처’인 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2006년 2월 현재 벤처기업은 1만70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310개(70.2%),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592개(18.0%), 연구개발서비스 151개(4.6%), 도소매업 90개(2.7%) 등으로 벤처기업중 제조업의 비중이 높다. 창업연도별로는 1년 미만이 254개(7.71%), 3년 미만이 1312개(39.8%), 5년 미만이 2041개(62.0%)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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