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당기순손실 4037억원

지역내일 2001-02-14 (수정 2001-02-15 오후 4:07:06)
외환은행은 14일 2000년도 결산에서 최대한 잠재부실을 반영해 당초 약 1000억원대로 예상되던
당기순손실을 4037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2000년 충당금 적립전 이익 약 8700억원과 대주주인 코메르츠은행 및 수출입은행으
로부터 증자대금 6100억원을 바탕으로 약 1조2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0년말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이 5.6%로 대폭 개선(99년말 11.9%)되고, BIS비율은
9.19%로 집계됐다고 외환은행은 덧붙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2001년 중에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까지 최대한 적극적으로 반영했
다”며 “금감원 기준에 의한 대손충당금 설정 규모를 5500억원(38%) 상회하는 수준”이라
고 강조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내용을 보면 대우그룹에 대해 무담보여신 기준 86% 적립((주)대우의 경우 무담
보여신에 대해 91%), 동아건설 무담보여신에 대해 85%, 현대건설은 요주의 분류후 무담보여신에
대해 19%, 현대전자는 정상분류후 무담보여신에 대해 5%를 적립했다.
또 최근 부도난 한국부동산신탁에 대해선 청산가치 기준 회수예상액을 제외한 전액에 대해 손실을
소급해 인식하고,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에 대해선 주당 28만원으로 평가해 314억원의 추
가손실을 계상했다.
외환은행은 “올해 전년대비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올해 약 2조원 이상의 무비용성 자금이 확보되고, 지난해말 6100억원, 부실자산 매각대금 및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이익금 평잔을 비롯해 외환카드사 매각대금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2002년 경영목표로 충당금 적립전 이익을 2000년 대비 3000억원(34%) 증가한 1조
1700억원, 당기순익은 770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이 경우 연말 BIS비율은 11%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1인당 업무이익 2억4000만원, 수정
ROA 2.4%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특히 현재 진행중인 외환카드의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상당한 추가이익이 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외화부문이익 및 해외지점의 이익이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환 관련 매매익과 수수료수익이 43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외환은행은 올해 연간 180억원의 비용절감 계획을 마련했으며, 상반기 중 주가회복이 될 경우에
대비해 약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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