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규제 피해 온라인광고 하는 패스트푸드 업체
영국의 방송-통신 감독기관(Ofcom)은 어린이 시청시간대에 정크푸드 광고를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데일리 메일="">등 영국의 일간지들이 27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 지방, 설탕, 소금이 많이 함유된 식품 광고규제
이번에 제안된 법률은 만화캐릭터나 유명연예인을 등장시켜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금, 설탕,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선전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건강 캠페인 그룹들은 청소년들이 TV를 많이 시청하는 아침시간과 오후 7시30분까지 뿐만 아니라, 저녁 9시까지 모든 음식광고를 규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고가 금지되는 음식은 햄버거, 치킨너겟, 튀김류, 설탕을 입힌 시리얼 종류 그리고 소금이 많이 첨가된 감자칩, 설탕이 들어간 음료 등이다. 이번에 Ofcom에 의해서 제안된 규제법은 식음료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광고가 Ofcom의 제안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시엔 이를 강제화하여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만-당뇨 청소년 증가
영국 정부와 환경-건강 캠페인 단체들은 청소년 비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영국 정부는 Ofcom에 TV, 인쇄매체의 청소년 대상 정크푸드 광고규제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식품안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인 서스테인(Sustain)의 리처드 왓트는 “어린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대에 나오는 광고의 70%가 음식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이 중 80-100%가 정크푸드 선전이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세 아이들의 비만은 2배, 15세 청소년들의 비만은 3배가 증가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선천적이 요인이 아닌 외부환경적인 요인으로 발병하는 제 2형 당뇨병이 늘고 있다.
♦ 패스트푸드 업체, 법적 규제피해 온라인 광고
영국 등 많은 국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음식광고에 제동을 걸고,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광고 내보내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패스트푸드 광고회사들은 부모들의 감시가 소홀할 수 있는 인터넷의 테마팩을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광고계약을 맺고, MSN메신저를 통해 자사제품의 특별행사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게임이나, 만화 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면서 특정제품의 선전을 내보내는 이른바 ‘테마팩’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광고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감시단인 위치(Which?)의 미셀 스미스는 “지방, 설탕, 소금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맥도날드는 MSN메신저를 통해 새로운 광고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사의 대변인은 “인터넷을 통해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는 맥도날드 사만이 아니며, MSN에 테마팩을 제공하는 회사들도 셀 수 없이 많다”고 말했다. 테마팩은 수신자의 허락을 얻은 경우에만 광고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소비자들이 특정아이콘을 클릭해야만 광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거나, 일방적인 광고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 이미지 쇄신을 위해 새로운 광고방식을 찾는 패스트푸드 업체들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의 유해성논란이 들끓자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유명 축구팀을 후원하거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개발 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힘쓰고 있다. 또 일반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점점 더 어려워지자 인터넷 등 새로운 광고채널을 개발하고 있다고 비평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채팅룸과 이메일을 통해, 마치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듯이 은연중에 음식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뉴미디어에이지 잡지의 편집자인 마이클 너틀리는 “새로운 대중매체 도구를 이용해 특정 광고대상에 다가가는 업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젊은이들이 광고 대상이라면 온라인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그러나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광고를 접한 많은 소비자들은 일반광고규제를 온라인 광고에도 적용하여 이를 규제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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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데일리>
영국의 방송-통신 감독기관(Ofcom)은 어린이 시청시간대에 정크푸드 광고를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데일리 메일="">등 영국의 일간지들이 27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 지방, 설탕, 소금이 많이 함유된 식품 광고규제
이번에 제안된 법률은 만화캐릭터나 유명연예인을 등장시켜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금, 설탕,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선전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건강 캠페인 그룹들은 청소년들이 TV를 많이 시청하는 아침시간과 오후 7시30분까지 뿐만 아니라, 저녁 9시까지 모든 음식광고를 규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고가 금지되는 음식은 햄버거, 치킨너겟, 튀김류, 설탕을 입힌 시리얼 종류 그리고 소금이 많이 첨가된 감자칩, 설탕이 들어간 음료 등이다. 이번에 Ofcom에 의해서 제안된 규제법은 식음료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광고가 Ofcom의 제안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시엔 이를 강제화하여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만-당뇨 청소년 증가
영국 정부와 환경-건강 캠페인 단체들은 청소년 비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영국 정부는 Ofcom에 TV, 인쇄매체의 청소년 대상 정크푸드 광고규제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식품안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인 서스테인(Sustain)의 리처드 왓트는 “어린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대에 나오는 광고의 70%가 음식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이 중 80-100%가 정크푸드 선전이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세 아이들의 비만은 2배, 15세 청소년들의 비만은 3배가 증가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선천적이 요인이 아닌 외부환경적인 요인으로 발병하는 제 2형 당뇨병이 늘고 있다.
♦ 패스트푸드 업체, 법적 규제피해 온라인 광고
영국 등 많은 국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음식광고에 제동을 걸고,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광고 내보내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패스트푸드 광고회사들은 부모들의 감시가 소홀할 수 있는 인터넷의 테마팩을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광고계약을 맺고, MSN메신저를 통해 자사제품의 특별행사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게임이나, 만화 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면서 특정제품의 선전을 내보내는 이른바 ‘테마팩’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광고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감시단인 위치(Which?)의 미셀 스미스는 “지방, 설탕, 소금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맥도날드는 MSN메신저를 통해 새로운 광고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사의 대변인은 “인터넷을 통해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는 맥도날드 사만이 아니며, MSN에 테마팩을 제공하는 회사들도 셀 수 없이 많다”고 말했다. 테마팩은 수신자의 허락을 얻은 경우에만 광고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소비자들이 특정아이콘을 클릭해야만 광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거나, 일방적인 광고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 이미지 쇄신을 위해 새로운 광고방식을 찾는 패스트푸드 업체들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의 유해성논란이 들끓자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유명 축구팀을 후원하거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개발 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힘쓰고 있다. 또 일반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점점 더 어려워지자 인터넷 등 새로운 광고채널을 개발하고 있다고 비평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채팅룸과 이메일을 통해, 마치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듯이 은연중에 음식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뉴미디어에이지 잡지의 편집자인 마이클 너틀리는 “새로운 대중매체 도구를 이용해 특정 광고대상에 다가가는 업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젊은이들이 광고 대상이라면 온라인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그러나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광고를 접한 많은 소비자들은 일반광고규제를 온라인 광고에도 적용하여 이를 규제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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