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선가순위가 부자순위와 크게 차이나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 속담을 무색케 하고 있다.
중국에서 부자순위와 자선가순위를 매년 발표하는 후룬 보고서는 12일 ‘2006년 중국 자선가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80세를 넘긴 선전 펑녠호텔 위펑녠 사장이 차지했고 양광매체투자그룹 양란 회장이 2위, 진위안부동산 황루룬 회장이 3위에 올랐다.
위 사장은 2003~2005년 백내장환자 수술비용으로 20억위안을 기부했다. 포브스 선정한 ‘2005년 중국 100대 부자명단’에 위 사장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의 총자산 30억위안은 이 명단의 9~10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5억5000만위안을 기부한 양란 회장의 자산은 8억5000만위안으로 포브스 부자명단 기준으로는 95위 이하에 해당하는 액수다.
100위 순위 내에 오른 자선가들은 2003~2005년간 모두 56억위안을 기증했고 50위내 자선가들이 51억위안을 기증해 큰 편차를 보였다.
지난해 포브스 부자명단의 1위에 오른 딩레이 넷이즈 회장, 6위의 천텐차오 성다 회장, 37위의 황광위 펑군그룹 회장과 포브스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후룬 명단에서 중국 제2의 부자로 꼽힌 옌제허 타이핑양건설그룹 회장 등 4명이 기증한 액수는 4000만위안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많이 돈을 버는 것으로 인구에 회자되는 인물들이다.
‘2004년 자선가순위’에서도 100대 자선가에 포함된 100대 부자는 17명 뿐 이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부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중국에서 기부금 규모가 커지고 있어 중국 부자들이 사회공헌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의 50대 부자들이 지난달까지 1년간 기부한 금액이 37억5000만위안에 달했다”며 “2003년 4월~2005년 3월 2년간 기부금액 13억5000만위안에 비해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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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데일리>
중국에서 부자순위와 자선가순위를 매년 발표하는 후룬 보고서는 12일 ‘2006년 중국 자선가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80세를 넘긴 선전 펑녠호텔 위펑녠 사장이 차지했고 양광매체투자그룹 양란 회장이 2위, 진위안부동산 황루룬 회장이 3위에 올랐다.
위 사장은 2003~2005년 백내장환자 수술비용으로 20억위안을 기부했다. 포브스 선정한 ‘2005년 중국 100대 부자명단’에 위 사장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의 총자산 30억위안은 이 명단의 9~10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5억5000만위안을 기부한 양란 회장의 자산은 8억5000만위안으로 포브스 부자명단 기준으로는 95위 이하에 해당하는 액수다.
100위 순위 내에 오른 자선가들은 2003~2005년간 모두 56억위안을 기증했고 50위내 자선가들이 51억위안을 기증해 큰 편차를 보였다.
지난해 포브스 부자명단의 1위에 오른 딩레이 넷이즈 회장, 6위의 천텐차오 성다 회장, 37위의 황광위 펑군그룹 회장과 포브스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후룬 명단에서 중국 제2의 부자로 꼽힌 옌제허 타이핑양건설그룹 회장 등 4명이 기증한 액수는 4000만위안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많이 돈을 버는 것으로 인구에 회자되는 인물들이다.
‘2004년 자선가순위’에서도 100대 자선가에 포함된 100대 부자는 17명 뿐 이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부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중국에서 기부금 규모가 커지고 있어 중국 부자들이 사회공헌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의 50대 부자들이 지난달까지 1년간 기부한 금액이 37억5000만위안에 달했다”며 “2003년 4월~2005년 3월 2년간 기부금액 13억5000만위안에 비해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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