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28.5% 김문수 46.1%

2006 지방선거 가상대결 ②경기도지사

뛰는 진대제 효과, 나는 김문수 응집도

지역내일 2006-04-18 (수정 2006-04-18 오전 8:50:47)
열린우리당이 기대했던 ‘경기도의 반도체 신화’ 진대제 바람은 미풍이었다. 진대제 전장관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확정된 후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나라당 후보, 특히 김문수 의원과 차이는 좁혀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진대제 효과’가 천천히 뛰는 정도라면, 김문수 의원에 대한 한나라당 지지층은 응집도는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뭉쳐지고 있었다.
내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폴앤폴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진대제-김문수 가상대결 결과 28.5% 대 46.1%로 김 의원이 17.6%P 차이로 여전히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김용한 후보는 5.9%의 지지를 받았고, 무응답층은 19.6%다.
지난달 가상대결 결과와 비교하면 선거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절대적인 지지율 수치는 둘다 올라갔지만 차이는 거의 그대로였다. 지난달 가상대결에선 진 전장관은 22.2%, 김문수 의원은 39.9%로 17.7%P 차이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투표참여층에서만 비교해보면 진 전장관의 약간의 상승세는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투표참여층의 지지도는 진대제 22.4%, 김문수 50.5%로 28.1%P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달 조사에서는 진대제 29.7%, 김문수 50.1%로 20.4%P로 좁혀졌다.
이는 진 전장관에 대한 여성과 젊은 층의 지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 진 전장관에 대한 지지가 지난달 19.6%에서 이번엔 25.2%로 올랐다. 또 19~29세 층의 진 전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15.6%에서 29.6%로 14%P이상 높아졌다.
진 전장관이 능력있는 CEO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 먹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지 전략’은 진 전장관의 확실한 지지층 역할을 했던 30대에는 부작용을 불렀다. 30대 지지는 오히려 떨어져서 지난 세 번의 대결 중 처음으로 김문수 의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해 김문수 의원에 대한 중장년층 지지는 날로 강고해지고 있다. 평균 50% 정도의 지지를 보였던 40대 이상의 지지가 이번에는 50·60대의 경우 60% 이상으로 높아졌다.
또 가상대결에서 김문수 의원에 대한 한나라당 지지지층의 응집도는 78.5%로 지난달 77.2%에 비해 올라갔다. 이에 반해 열린우리당 지지층의 진 전장관에 대한 응집도는 64.6%에서 61.0%로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그 외에 진 후보는 김문수 의원을 제외한 한나라당 후보들과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진대제-전재희 가상대결에서 34.0% 대 37.7%로 3.7%P 차이로 오차범위내에서 열세였다. 이는 지난 3월 조사에 비하면 진 전장관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달엔 25.7% 대 37.8%로 12.1%P 차이로 진 전장관은 전 의원에게 크게 뒤졌다.
이는 진대제 후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나라당 내에서 김문수 의원으로 지지가 집중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영선 의원과의 가상대결도 박빙이었다. 진 전장관은 32.2%, 김영선 의원은 38.1%의 지지를 받아 5.9%P 차이로 김 의원이 오차범위내 우세였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도에 오차범위는 ±3.1%P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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