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연령이 낮은 장애인 직원의 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악덕업주가 구속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일 자신이 고용한 장애인 통장에서 임의로 돈을 빼낸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김 모(5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 10일 경기 의정부 한 금융기관에서 자신의 회사 직원 ㄱ(29·정신지체 2급)씨 신분증으로 적금 통장을 해약, 2300여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장애인 수당 등 110만원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범행은 김씨가 지난 3월 25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할인매장에서 도난 신고된 또 다른 김 모(30)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47만원어치의 물품을 사다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ㄱ씨를 학대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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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경찰서는 2일 자신이 고용한 장애인 통장에서 임의로 돈을 빼낸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김 모(5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 10일 경기 의정부 한 금융기관에서 자신의 회사 직원 ㄱ(29·정신지체 2급)씨 신분증으로 적금 통장을 해약, 2300여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장애인 수당 등 110만원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범행은 김씨가 지난 3월 25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할인매장에서 도난 신고된 또 다른 김 모(30)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47만원어치의 물품을 사다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ㄱ씨를 학대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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