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미아 10명 부모품에 안겨
지난 3월 29일, 등교중 실종됐던 정무양 군(18세 사진)이 실종 일주일만에 부모 품으로 돌아왔다. SK텔레콤이 경찰청, 한국복지재단 산하 실종아동전문기관과 함께 2004년부터 펼치고 있는 ‘모바일 미아찾기’가 10번째 미아를 찾은 것이다.
발달장애 1급인 정군은 등교시간에 학교 정문에서 부모와 헤어진 후 교실로 들어가지 않고 실종됐다. 정군의 부모는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 미아발생 신고를 했고, SKT와 실종아동전문기관은 28~29일 정군을 찾는 ‘모바일 미아찾기’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약 400만명의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발송됐다. 정군을 보호하고 있던 인천 ‘은혜의 집’ 한 관계자가 메시지를 보고 “정무양 군인 듯한 학생이 여기 있다”고 연락을 취해 찾게 됐다.
아들을 되찾은 정군의 아버지는 “아이를 찾으려고 전단지도 붙이고 학교 선생님들, 사회 복지사들이 모두 나서서 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 이렇게 휴대폰으로 사람을 찾다니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모바일 미아찾기’는 2004년 5월 미아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 시작했다. 네이트 에어(NATE Air) 휴대전화 보유고객에게 미아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메시지로 보내 미아를 찾는 방식이다.
2004년 8월 첫 번째 미아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19개월 만에 10명의 미아가 부모를 되찾았다. 인터넷이나 전단지 등에 비해 매우 높은 성공률이다.
‘모바일 미아찾기’ 캠페인은 최초 미아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집중발송함으로써 첨단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공익 캠페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SKT 관계자는 “미아발생은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신고접수 즉시 인근 지역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미아의 인상착의, 사진을 전송하는 ‘모바일 미아찾기’ 서비스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와 미아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지난해 5월 ‘모바일 미아찾기’ 대상범위에 치매노인과 장애인도 포함시켰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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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등교중 실종됐던 정무양 군(18세 사진)이 실종 일주일만에 부모 품으로 돌아왔다. SK텔레콤이 경찰청, 한국복지재단 산하 실종아동전문기관과 함께 2004년부터 펼치고 있는 ‘모바일 미아찾기’가 10번째 미아를 찾은 것이다.
발달장애 1급인 정군은 등교시간에 학교 정문에서 부모와 헤어진 후 교실로 들어가지 않고 실종됐다. 정군의 부모는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 미아발생 신고를 했고, SKT와 실종아동전문기관은 28~29일 정군을 찾는 ‘모바일 미아찾기’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약 400만명의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발송됐다. 정군을 보호하고 있던 인천 ‘은혜의 집’ 한 관계자가 메시지를 보고 “정무양 군인 듯한 학생이 여기 있다”고 연락을 취해 찾게 됐다.
아들을 되찾은 정군의 아버지는 “아이를 찾으려고 전단지도 붙이고 학교 선생님들, 사회 복지사들이 모두 나서서 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 이렇게 휴대폰으로 사람을 찾다니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모바일 미아찾기’는 2004년 5월 미아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 시작했다. 네이트 에어(NATE Air) 휴대전화 보유고객에게 미아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메시지로 보내 미아를 찾는 방식이다.
2004년 8월 첫 번째 미아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19개월 만에 10명의 미아가 부모를 되찾았다. 인터넷이나 전단지 등에 비해 매우 높은 성공률이다.
‘모바일 미아찾기’ 캠페인은 최초 미아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집중발송함으로써 첨단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공익 캠페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SKT 관계자는 “미아발생은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신고접수 즉시 인근 지역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미아의 인상착의, 사진을 전송하는 ‘모바일 미아찾기’ 서비스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와 미아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지난해 5월 ‘모바일 미아찾기’ 대상범위에 치매노인과 장애인도 포함시켰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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