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한달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

소뇌 기능저하·불균형 바로 잡아야

지역내일 2006-04-21
한달이상 이유없이 피로하고 나른하며 식욕이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춘곤증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만성피로를 의심해봐야 한다.
봄에 흔히 생기는 춘곤증은 두통과 불면증, 현기증, 눈의 피로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춘곤증은 봄철 환경변화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는 자연스러운 신체반응이다. 춘곤증은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 초 사이에 나타나는데 1~3주 정도 후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이런 한시적인 춘곤증과 만성피로는 다르다.
피로는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방출했을 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푹 쉬고 나면 피로감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만성피로는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풀리지 않는다. 또 피로감이나 졸음 이외에 다른 증상이 수반되기도 한다. 이유 없이 목안이 자주 아프거나 목 줄기나 겨드랑이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팔, 다리가 저리며 목과 어깨 주위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력이 약화되어 권태감과 무기력증도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만성피로 환자들은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만성피로는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 장시간의 잘못된 자세 등에 의해 몸의 밸런스가 깨어져 나타나게 된다. 그러면 뇌는 깨어진 몸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긴장하게 되면서 뇌에 불균형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곧 만성피로를 유발시킨다. 특히 뇌 중 에서도 소뇌가 많이 긴장하게 된다. 소뇌가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뇌의 기능 저하는 자율 신경계의 조절을 어렵게 해 피곤함을 더욱 가중시키게 된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뇌의 불균형을 불러와 만성피로를 나타나게 하는 만큼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 올바른 식생활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한다. 스트레스 또한 뇌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뇌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만성피로를 치료한다. 먼저 탕약으로 뇌의 한쪽으로 쏠린 열기를 가라앉혀주고 기혈을 순환시킨다. 또 침 등의 자극요법을 통해 뇌와 연결된 신체부위에 물리적 자극을 주어 뇌의 균형을 조절한다. 우선 소뇌의 균형을 잡고 나아가 대뇌까지 전달되어 뇌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

도움말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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