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인사동, ‘문화마당’으로 뜬다

지역축제 홍보마당 각광 … 서울시내 문화행사도 풍성

지역내일 2006-04-06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 ‘문화축제 홍보마당’으로 뜨고 있다.
전통예술품 전시는 물론 전국 지자체의 문화행사를 알리는 소규모 축제가 잇따라 열려 지역축제 홍보 경연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문화지구로 지정된 종로구 인사동은 고미술품점, 갤러리, 전통찻집이 연이어 들어선 곳이다. 특히 주말이면 10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찾고 있는 잇점을 활용할 수 있다.
종로구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종로와 한국을 알리는 전통문화 행사를 열어 왔다. 매주 일요일 선보이는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들’은 문화관광부가 3년 연속 우수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장재창)가 인사동 전통문화축제를 연다.
종로 자체 행사뿐 아니라 최근에는 지방의 유명 전통문화 축제를 소개하고 각종 체험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들이 앞다퉈 몰리고 있다.
지난 1일 인사동 상설공연장인 남인사마당에는 경남 김해시가 주관하는 ‘가락문화제’ 30주년 기념 ‘수로왕 서울행차 행사’ 가 열렸다.
3월에도 전남 영암군의 ‘왕인문화축제’ 홍보행사가 열렸다. 영암군의 특산물까지 소개된 이날 행사는 현지에서 11일까지 열리는 행사의 사전홍보를 위해 영암군이 직접 ‘원정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 외에도 ‘2006년 제주방문의 해’ 기념 홍보행사를 비롯해 설날 민속놀이 행사, 전통무예십팔기공연 등이 펼쳐졌다. 앞으로 조선통신사행렬재현, 전통혼례식 재현 등을 재현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시도 오는 8월 문화행사 홍보를 위해 인사동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사동에 어울리는 전통행사 마련을 위해 종로구 행사뿐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의 전통행사와 학교동아리, 민간단체의 문화행사 유치를 유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 꽃을 주제로 한 축제와 무형문화재 시연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8일부터 23일까지 남산에서는 화사한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남산 벚꽃 축제’가 열린다.
남산 벚꽃은 8일쯤 피기 시작해 15일께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내내 남산 소나무 탐방로를 열어 소나무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10일과 17일 남산식물원 앞 분수대 주변에는 이동도서관이 설치된다.
또 서울타워 팔각광장에서는 19일 응급처치, 건강체크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사랑의 119 봉사활동’이, 23일에는 농악 공연을 볼 수 있는 ‘남산전통 문화예술제’가 펼쳐진다.
이달 말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 공예관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김만희씨의 민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김춘영 가옥에서 자수장 조각장 등 공예부문 무형문화재를 오는 10월까지 시연하다.
29∼30일 운현궁 내 노안당과 노락당에서는 폐백상과 혼례음식 전식회가 열린다.
경희궁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 농요, 궁중 다례 의식등의 공연과 침선, 자수, 매듭 작품들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매주 목·금요일에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열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옛 한양의 도성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8일 강동구에서 공연을 갖는다.
또 9일과 11일 세종문화회관과 경남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패밀리 콘서트를 각각 연다.
이 밖에 청계천에서는 청계천아티스트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9일 한국무용, 캐리커쳐 클럽, 공새미가족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사라가디스밸리댄스(16일) 등의 공연이 주말과 휴일에 열린다.

/이명환·김선철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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