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세일 경쟁 치열

주택담보대출 7%대 상품 속속 등장

지역내일 2001-02-19 (수정 2001-02-20 오후 2:37:20)
저금리 시대를 맞아 외국계는 물론 국내외 금융권들은 저마다 최저 금리를 내세워 주택담보대출 고
객 유치에 나섰다. 여기에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주고 있는 등 금리하락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세일
에 나섬으로써 출혈 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처럼 금융기관들이 담보대출에 몰리는 것은 시중 이자율 하락으로 인한
조달비용이 싸졌을 뿐만 아니라 마땅한 대출처를 찾지 못한 은행들이 돈떼일 염려가 적고 담보도 확
실한 주택대출에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9일 신동아화재는 최저 연 7.5%짜리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신동아화재는 태평로 본사
사옥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19일부터 5월31일까지 금리가 최저 연 7.5%인 아파트담보대출 신상
품 ‘뉴스팟트론’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뉴스팟트론’은 근저당권 설정비용과 취급수
수료를 면제해주고 수도권 소재 아파트 입주자의 경우에는 감정가의 90%(3억원 한도)까지 대
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동부화재는 아파트 담보대출인 ‘스페셜론 2001’을 판매하고 있다. ‘스페셜론 2001’은 종전
연9.5%이던 대출금리를 연7.8%~8.3%로 낮춘 아파트 담보대출 신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동부화재
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5년동안 사고를 내지 않았으면서 매달 보험료가 10만원 이상인 장기보
험에 가입한 고객(약3만여명)이 이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일반 고객의 경우 연8.3%의 금리
를 적용 받는다. 개인별 대출한도는 없으며 상환방법에 따라 1년 3년 만기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취급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는 물지 않아도 된다.
조흥은행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OK 고정금리 주택대출’ 상품을 4월말까지 한시 판
매한다. 대출기간은 최장 3년 이내며 대출금리는 취급일의 기간별 원화수익률에 1.53~1.5%포인
트를 추가해 적용한다. 1년 만기 상품이 연8.09~8.29%이며 2년과 3년 만기는 각각 최저 연
8.29, 8.64%를 적용한다. 19일 현재 3개월짜리 연동 대출금리는 7.18~7.48%를 적용한다.
한빛은행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한빛은행은 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에 연동
해 대출하는 ‘한빛스피드주택담보대출’에 연 8.5%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5000억원 한도로 판
매한다. 급여이체 고객이나 이 은행 신용카드소지자는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전문직 종사자
는 추가로 0.1%포인트를 우대 받아 최저 8.2%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담보조사수수료도 면제되
고 대출 기간 중 중도상환해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시 담보설정비를 완전 면제해주는 ‘그린홈대출’을 판매한다. 아파트 등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는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가용담보가액 범위 내에서는 대출금액에
제한이 없다. 3년 이상 30년 이내의 기간동안 빌릴 수 있다. 대출금리는 시장연동형 금리와 프라
임레이트 연동형 금리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시장연동형 금리는 19일 현재 연8.06% 수준이
고 프라임레이트 연동형 금리는 최하 연9.3% 수준이다. 3년 이내에 대출을 상환할 경우에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HSBC가 19일부터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연 7.9%로 낮추기로 했다. HSBC는 신규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에
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대출 기간과 관계없이 적용되며 근저당 설정비 및 인지대도 면
제된다. 또 모든 대출 고객에게는 주택의 각종 재해 및 사고에 대비한 종합재산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씨티은행도 19일부터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8.5%에서 7.9%로 대폭 인하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근저
당 설정비 및 기타 부대비용까지 면제해주고 있어 1억원 대출시 120만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3월 31일까지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세탁
기, 전기주전자 등의 고급선물을 증정키로 했다.
그러나 단 시중 금리에 연동하는 대출상품의 경우 시장 변화에 따라 소비자 부담이 다소 늘어날 수
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상황을 고려해 고정금리 또는 변동 금리를 살
펴야”하고 “또 대출금을 중도에 상환할 경우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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