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콘퍼런스 29일까지 개최
15개국 재무장관 참여 … 에너지협력 집중 논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와 아프리카 15개국 재무장관들이 한국을 찾아 에너지 개발을 포함한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집중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중국 일본 등 에 이어 우리나라도 아프라카에너지개발에 적극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유가급등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시점에서 이번 협력논의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수출입은행은 재정경제부, 한국개발연구원,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재무장관 초청 경제협력 콘퍼런스를 25~29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널드 카베루카(Dr. Donald Kaberuka)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네나디 우스만(Ms. Nenadi Usman)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카림 드주디(Mr. Karim Djoudi) 알제리 금융개혁장관 등 아프리카 주요국 재무장관 15명을 포함한 총 50여명의 경제관련 고위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 발표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Korea’s Initiative for Africa’s Development)’의 후속사업으로 기획됐다. 당시 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아프리카국가 원조액을 3년안에 3배(1억달러)로 늘리고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전수하며 의료 교육 식량문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아프리카 국가들은 실무진을 중심으로 한국경제발전을 전수받기 위해 공동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었다.
또 노 대통령은 알제리 나이지리아 산유국의 석유개발산업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를 구체화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25일 첫날엔 청와대를 방문, 노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엔 한국개발연구원으로 이동, 한국 경제개발경험과 수출을 통한 경제발전전략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26일엔 삼성전자를 방문한 후 세미나를 열고 ‘아프리카 투자환경과 기회’,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27일과 28일엔 현대중공업, 현대차, SK 뿐만 아니라 원하는 기업을 지목해 방문할 생각이다.
수출입은행 홍영표 실장은 “한-아프리카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배우고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협력을 구체화하고 돈독하게 하는게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에너지 개발에 우리나라의 참여기회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26일 오후 1시 20분에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와 15개국 재무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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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재무장관 참여 … 에너지협력 집중 논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와 아프리카 15개국 재무장관들이 한국을 찾아 에너지 개발을 포함한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집중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중국 일본 등 에 이어 우리나라도 아프라카에너지개발에 적극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유가급등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시점에서 이번 협력논의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수출입은행은 재정경제부, 한국개발연구원,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재무장관 초청 경제협력 콘퍼런스를 25~29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널드 카베루카(Dr. Donald Kaberuka)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네나디 우스만(Ms. Nenadi Usman)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카림 드주디(Mr. Karim Djoudi) 알제리 금융개혁장관 등 아프리카 주요국 재무장관 15명을 포함한 총 50여명의 경제관련 고위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 발표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Korea’s Initiative for Africa’s Development)’의 후속사업으로 기획됐다. 당시 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아프리카국가 원조액을 3년안에 3배(1억달러)로 늘리고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전수하며 의료 교육 식량문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아프리카 국가들은 실무진을 중심으로 한국경제발전을 전수받기 위해 공동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었다.
또 노 대통령은 알제리 나이지리아 산유국의 석유개발산업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를 구체화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25일 첫날엔 청와대를 방문, 노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엔 한국개발연구원으로 이동, 한국 경제개발경험과 수출을 통한 경제발전전략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26일엔 삼성전자를 방문한 후 세미나를 열고 ‘아프리카 투자환경과 기회’,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27일과 28일엔 현대중공업, 현대차, SK 뿐만 아니라 원하는 기업을 지목해 방문할 생각이다.
수출입은행 홍영표 실장은 “한-아프리카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배우고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협력을 구체화하고 돈독하게 하는게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에너지 개발에 우리나라의 참여기회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26일 오후 1시 20분에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와 15개국 재무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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