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소재로 한 영화 광주에서 촬영

지역내일 2006-04-24
5·18 소재로 한 영화 광주에서 촬영
광주시, ‘화려한 휴가’ 제작 지원 ... 광주항쟁 10일간 다룬 휴먼 스토리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 ‘화려가 휴가(가제)’가 제작된다. 이 영화는 5·18민주화운동 26주년인 다음달부터 광주 현지에서 촬영을 시작, 내년 3월 전국에 개봉될 예정이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4일 광주시청에서 드라마·영화 제작업체인 (주)기획시대 유인택 대표와 ‘화려한 휴가’ 제작을 위한 협약을 갖고, 세트장 부지 제공 등 행정지원을 결정했다. 이 영화는 총제작비 100억원을 투입, 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항쟁 10일간을 휴머니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광주시는 이 영화 제작을 위해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80년 금남로를 재현할 1만4000평 규모의 세트장 부지를 제공하고, 보조 출연자 모집·운송장비, 항공촬영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광주정보문화사업진흥원은 전투장면 등 컴퓨터그래픽에 필요한 특화영상사업장비와 기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동생을 돌보며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던 민우가 짝사랑하던 간호사 신애와 첫 데이트를 하던 날에 5·18 광주항쟁이 발생한 것으로 시작된다.
계엄군의 총탄에 힘없이 쓰러진 동생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던 민우는 계엄군에 맞서 처절한 항쟁에 돌입한다. 항쟁기간동안 민우와 신애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지만 현실은 그들을 비극적인 운명으로 치닫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이 영화는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고 윤상원씨의 삶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상업성 등을 감안,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은 ‘유바리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신예 김지훈 감독이 맡았으며, 안성기·이요원·이준기·차인표·송재호·나문희씨 등 정상급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영화 시나리오는 나현씨와 박상연씨가 공동으로 썼으며,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평범한 시민들이 겪은 사랑과 가족애에 초점을 맞췄다.
기획시대는 ‘너에게 나를 보낸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신부수업’ 등을 제작했고, 투자와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이 영화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전 국민에게 알려 국민통합과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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