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사 12.2% 회화수업 불능

지역내일 2001-02-19 (수정 2001-02-20 오후 3:32:31)
교육부 “7차 교육과정 영어과 단계적 실시” 밝혀전국 초중고등학교 영어교사의 7.5%가 영어
로만 진행하는 영어수업(회화)이 가능한 반면 12.2%에 이르는 교사는 회화 수업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80.3%는 수업의 일부를 영어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8월 16개 시도교육청에 의뢰, 전국 초중고등학교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체 4만5625명 영어교사 중 5074명(7.5%)이 기본적인 의사소
통과 간단한 지시어를 사용하는 교실영어(Classroom English) 수준의 영어수업이 가능하
다(현재 모든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고 응답했다.
또 8207명(12.2%)은 교실영어 수준의 영어수업 진행이 미흡(현재 모든 영어수업을 한국어로
만 진행)하다고 답했다.
나머지 5만4081명(80.3%)는 몇 교시 또는 수업의 일부를 영어로 진행할 수 있거나 또 그렇게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중고등학교 교사의 경우 교실영어 수업이 가능한 사람이 각각 10.9%, 10.2%였으
나 초등학교 교사는 이보다 다소 낮은 6.1%에 불과했다.
때문에 교육계 일각에서는 회화중심 영어수업에 대한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는데 무리하게 추진하
는 것은 오히려 영어과외를 부추기는 등 교사나 학생에게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 학교정책과 송영섭 과장은 “7차 교육과정의 영어과는 말하기, 듣기 등 의사소
통을 중시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학교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오는 3
월부터 반드시 영어로만 수업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일선학교의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의 2001년 영어교육 추진계획을 3월 15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
했으며, 교사 연수 및 연구지원을 위해 올해 예산 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3월부터 7차 교육과정이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4학년까지 확
대 적용, 영어교육 기본방향이 독해중심에서 의사소통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수업 가능성 여부를
점검해 보기 실시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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