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자격증 등 서류전형 요소별 등급화
농어촌 출신 및 저소득계층 채용할당제
사진캡션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5일 국민제안공모 시상식을 갖고 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 각 300만원, 장려상 수상자 5명에게 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가운데가 김영남 사장.
영어성적과 학력중심의 신입사원 채용기준을 대폭 개선한 공기업이 있어 화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25일 자체 홈페이지에서 ‘신입사원채용기준 개선을 위한 국민제안공모’를 실시한 결과 합리적인 아디이어가 많이 제시됐다며, 이를 올해 신입사원 채용부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모결과 우수상을 수상한 2개안은 ▲서류전형기준 요소별 등급화를 통한 전형 ▲농어촌 출신 및 저소득계층 채용할당제 등이다.
서류전형기준 요소별 등급화는 영어·자격증·사회봉사활동·저소득층·농어촌 출신 등 서류전형을 요소별로 등급화해 점수를 부여하자는 것. 또 농어촌출신 및 저소득층 채용할당제는 특별채용시 해당분야 지원자별로 경쟁을 실시하자는 제안이다.
이 외에도 ▲서류전형 기준 다변화, 과제물 부여 ▲영어·학점 등급화 및 요소별 가산점 부여
▲국어능력인증시험, e-Test 도입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토익 등 영어성적을 관행적으로 적용하다보니 우수한 업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있는 인재가 응시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 혁신적인 개선책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입사원 선발시 도·농간 교육격차로 인해 구조적으로 발생해온 출신지역간 취업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학력철폐에 따른 고학력 소지자의 하향지원으로 해당직무의 난이도와 보수에 비해 필요이상의 고학력자가 선발, 오히려 저학력자의 취업기회가 줄어드는 문제점도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지역난방공사가 ‘영어성적 위주의 응시자격 제한 및 서류전형 관행 개선방안’과 ‘도·농지역간 취업 불균형 및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의 합리적 채용방안’이라는 2개 주제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595명이 응모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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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출신 및 저소득계층 채용할당제
사진캡션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5일 국민제안공모 시상식을 갖고 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 각 300만원, 장려상 수상자 5명에게 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가운데가 김영남 사장.
영어성적과 학력중심의 신입사원 채용기준을 대폭 개선한 공기업이 있어 화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25일 자체 홈페이지에서 ‘신입사원채용기준 개선을 위한 국민제안공모’를 실시한 결과 합리적인 아디이어가 많이 제시됐다며, 이를 올해 신입사원 채용부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모결과 우수상을 수상한 2개안은 ▲서류전형기준 요소별 등급화를 통한 전형 ▲농어촌 출신 및 저소득계층 채용할당제 등이다.
서류전형기준 요소별 등급화는 영어·자격증·사회봉사활동·저소득층·농어촌 출신 등 서류전형을 요소별로 등급화해 점수를 부여하자는 것. 또 농어촌출신 및 저소득층 채용할당제는 특별채용시 해당분야 지원자별로 경쟁을 실시하자는 제안이다.
이 외에도 ▲서류전형 기준 다변화, 과제물 부여 ▲영어·학점 등급화 및 요소별 가산점 부여
▲국어능력인증시험, e-Test 도입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토익 등 영어성적을 관행적으로 적용하다보니 우수한 업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있는 인재가 응시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 혁신적인 개선책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입사원 선발시 도·농간 교육격차로 인해 구조적으로 발생해온 출신지역간 취업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학력철폐에 따른 고학력 소지자의 하향지원으로 해당직무의 난이도와 보수에 비해 필요이상의 고학력자가 선발, 오히려 저학력자의 취업기회가 줄어드는 문제점도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지역난방공사가 ‘영어성적 위주의 응시자격 제한 및 서류전형 관행 개선방안’과 ‘도·농지역간 취업 불균형 및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의 합리적 채용방안’이라는 2개 주제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595명이 응모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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