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와 S&P, 피치 IBCA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실사단이 다음주부터 잇따라 방한, 한
국의 거시경제 및 구조조정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피치(Fitch)사의 브라이언 쿨튼 아시아태평양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사팀 2명이 방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동안 재정경제부와 IMF서울사무소, 한국은
행,금감위,한국경제연구원,통일부,주한미국대사관,기획예산처,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잇따
라 방문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피치 실사단의 방한은 한국경제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연례협의 차원에
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 98년 2월 외환위기 이후 국제 평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국가등급을
BB+로 다섯 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으며, 지난 99년 두 차례 및 지난해 3월 한 차례 추가
상향조정을 통해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매겨놓은 상태다.
국제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의 은행실사팀도 다음주 한국을 방문, 21일부터 23일까지 한빛,
국민,주택,한미,하나은행 등의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S&P사의 은행실사팀은 다음달 중순쯤 방한, 주요 은행들에 대한 리뷰를 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무디스와 S&P의 은행실사팀은 방한기간중 재경부 등 주요 금융관련 정부
부처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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